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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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뼈아픈 PK' 신태용호, 스웨덴과 첫 경기 0-1 패배

기사입력 2018.06.18 22:51 / 기사수정 2018.06.18 23:3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석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F조 최하위가 됐다.

스웨덴전 전술을 꽁꽁 숨겼던 신태용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신욱을 중심으로 좌우 손흥민과 황희찬으로 스리톱을 꾸렸고, 이재성, 기성용, 구자철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박주호와 장현수, 김영권, 이용의 포백으로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선발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초반 15분 정도를 제외하면 주도권은 스웨덴에게 있었다. 전반 4분 코너킥을 얻은 한국은 이재성의 크로스 스웨덴 올센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프리킥 찬스를 얻어 손흥민이 김신욱에게 연결했으나 김신욱의 헤딩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신욱이 전반 12분 태클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가운데, 흐름이 급격하게 스웨덴 쪽으로 바뀌었다. 전반 21분 문앞 혼전에서 마르쿠스 베리의 왼발슛을 허용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폰투스 얀손의 헤딩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렀다.


한국은 박주호의 부상 변수로 전반 28분 급하게 김민우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반 29분 다시 나온 베리의 슛이 김영권에게 맞으면서 가까스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전 양 팀의 슈팅은 1-9로 크게 열세였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실점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에도 공방전이 계속되다 후반 17분 이날 경기 첫 골이 나왔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통해 김민우의 태클이 지적을 받았고, 스웨덴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웨덴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 한국은 김신욱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하면서 황희찬이 원톱으로 올라서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를 맡았다. 후반 27분에는 이승우가 구자철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골문으로 향하는 길목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프리킥을 얻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추가시간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고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한국은 제대로 된 슈팅 한 번을 기록하지 못한 채 첫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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