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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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G조] '멀티골' 케인-루카쿠가 보여준 스트라이커의 품격

기사입력 2018.06.19 09:40 / 기사수정 2018.06.19 09: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벨기에의 루카쿠와 잉글랜드의 케인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스트라이커의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19일 각각 파나마, 튀니지와 조별예선 1차전을 치렀다. 벨기에는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루카쿠의 멀티골을 포함해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잉글랜드 역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튀니지를 잡았다.

벨기에는 월드컵 첫 출전인 파나마를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다행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한 점차 리드였다. 라인을 끌어올린 파나마가 몇 차례 기회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루카쿠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루카쿠는 후반 24분 케빈 데브라이너가 감각적으로 올려준 볼을 헤더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후반 30분 역습상황에서는 아자르의 스루패스를 침착한 칩샷으로 연결하며 파나마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케인의 활약은 더 극적이었다.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를 상대한 잉글랜드는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3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직적인 파나마의 수비와 더불어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모두가 무승부를 예상하던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영웅으로 등장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멕과이어가 돌려놓은 볼을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튀니지의 골망을 갈랐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골을 넣어준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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