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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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클리X고은성X윤형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미친 존재감(최파타)

기사입력 2018.06.19 13:54 / 기사수정 2018.06.19 14: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출연하는 마이클리, 윤형렬, 고은성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19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윤형렬, 고은성이 출연했다.

과거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고은성은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고은성은 "사실 오디션을 볼 때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었다. 저는 그때 '노트르담 드 파리' 노래를 준비했다. 심사위원이 마이클리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형이 저에게 '마이클리가 그랭구아르 역을 맡았는데 너 해도 괜찮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리는 "그때 제가 은성 씨를 심사했는데 불어로 노래를 너무 잘했다. 제가 '프랑스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나'고 물었다"고 전했다.

고은성은 불어로 노래를 직접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불어 버전을 정말 좋아해서, 언젠가 사람들 앞에서 불러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오디션이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여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고 있는 세 사람에게 DJ 최화정은 "각자 맡은 역할을 간단히 소개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윤형렬은 "저는 성당의 종을 치는, 꼽추 콰지모도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클리는 "그랭구아르 역을 맡았다. 그랭구아르는 나레이터인데 극 중에서 저만 유일하게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고은성은 "저는 파리의 근위대장인 페뷔스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페뷔스 역을 맡을 것이라곤 상상 못했다고 고백했다.  

고은성은 "예전에는 그랭구아르만 봐서 페뷔스 역할을 제가 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다. 이 역을 맡게 되면서 애착을 가졌다. 굉장히 매력있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클리는 의학 공부를 하던 중, 이를 포기하고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리는 공부를 잘해서 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길이 많았지만 뮤지컬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었다고.

그는 "그런 열정이 마음 속에 들어가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후회는 없다"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짝사랑남' 윤형렬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뮤지컬 하면서 쭉 짝사랑을 하는 역을 맡았는데, 원래 연애할 때도 순정파인가"라고 물었다.

윤형렬은 "제가 뮤지컬 한 지 11년이 됐다. 그런데 키스신은 2~3번 밖에 없었다. 항상 바라보면서 슬퍼하는 역할이었다. 제 목소리에 쓸쓸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짝사랑남'을 맡은 이유를 추리했다.

"실제로 사랑할 땐 어떤가"라는 DJ최화정의 질문에 그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충실한다"고 이야기 했다. 

짝사랑도 많이 해봤다는 윤형렬은 "저는 혼자 사랑하고 혼자 포기한다. 정작 상대방은 알지도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클리는 "고은성 씨는 연습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준비를 제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라며 그의 열정을 칭찬했다. 윤형렬 역시 "남을 웃기려는 야망도 많다"고 언급했고, 고은성은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좋아서 그런거다"며 폭소했다.

한편 10년 전에도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던 윤형렬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금 공연하고 있는 공연장에서 10년 전에도 공연했다. 마지막 커튼콜을 할 때 10년 전 제 모습이 생각나서 울컥하더라"고 고백했다.

이날 세 사람은 뮤지컬 열정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각자 '노트르담 드 파리'와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또한 이들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를 열창해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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