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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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반환점 도는 조별리그…명예 회복 노리는 일본·세네갈

기사입력 2018.06.19 18:00 / 기사수정 2018.06.19 15: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치열하게 달려온 2018 러시아 월드컵이 H조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반환점을 돈다.  

4년 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콜롬비아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일본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마네를 앞세운 세네갈은 폴란드를 맞아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개최국 러시아는 살라의 이집트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 H조 : 콜롬비아 - 일본 (19일 오후 9:00) -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복수 꿈꾸는 일본

지난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콜롬비아와 일본이 2개 대회 연속 같은 조에 묶였다. 지난 대회에서는 콜롬비아가 일본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일본에 굴욕을 안겼다. 4년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게된 일본은 칼을 갈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콜롬비아가 앞선다.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콰드라도 등 빠르고 창의적인 공격진이 일본 골문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 요시다 마야 등 유럽파의 경험을 앞세워 이변을 노리고 있다.


▲ H조 : 폴란드 - 세네갈 (20일 오전 0:00) - '1차전 전패' 아프리카의 자존심 짊어진 세네갈

레반도프스키와 마네의 대결로 축약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예선 10경기 16골의 신기록을 세우며 팀을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완성형 9번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속팀(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공격의 핵심을 담당한다. 하지만 10경기에서 14골이나 내준 불안한 수비는 해결해야 한다.

세네갈의 마네는 소속팀 리버풀에서 빠른 발과 드리블로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세네갈은 지역 예선 6경기에서 3골밖에 실점하지 않는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 

한편,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아프리카 팀(이집트, 나이지리아, 모로코, 튀니지)은 모두 패배했다. 세네갈은 자신들의 명예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한다.


▲ A조 : 러시아 - 이집트 (20일 오전 3:00) - '파라오' 살라, 탈락 위기 놓인 이집트 구해낼까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둔 러시아와 탈락 위기에 놓인 이집트의 대결이다. 러시아는 여유가 넘친다.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이집트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처해있다. 

관건은 '파라오' 살라의 출전 여부다. 당초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적을 교란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이번에도 "살라는 건강하다"며 살라의 출전을 예고했다. 살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출전의지를 드러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마무리의 부재로 아쉬움을 삼켰다. 드리블과 역습이 주특기인 살라가 돌아온다면 러시아를 상대로 충분히 승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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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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