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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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문제적 남자' 박경, 아량도 넓은 진정한 '뇌섹남'

기사입력 2018.06.20 07:30 / 기사수정 2018.06.20 17: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블락비 박경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각종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만한 키워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량 넓게 정답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청자 문제까지 깔끔하게 풀어내며 '오늘의 문제적 남자'가 됐다.

19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개편 후 첫 게스트가 출연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김대식 교수가 출연해 '뇌섹피디아' 문제를 제출하고 멤버들과 풀이 및 토론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이날 김 교수는 "뇌 과학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면 강남역 사거리에 기억 성형 병원이 성행할지도 모른다. 외모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억까지 바꾸는 것"이라며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또 그는 버락 오바마의 영상을 보고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문제를 내면서, 기계의 학습이 인간이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과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예외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김 교수는 "10년 후의 내가 나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라고 말하며 고민에 들게 했다.



박경의 활약은 업그레이드 뇌풀기에서 두드러졌다. 첫 번째 문제는 횡단보도의 길이를 재는 것으로, 김지석과 하석진 등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모두 모여들어 문제 풀이에 나섰다. 하지만 정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이때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박경이 "뒤집어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했고, 하석진이 영감을 얻었다.

하석진은 임의의 한 지점에서 길이를 잰다는 방식을 떠올렸는데, 이는 정답에 근접했지만 오류가 있었다. 임의의 또 다른 지점의 비율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는 이장원이 '삼각형의 닮음'을 이용해 풀었다. 사실 이 문제는 박경이 모두 푼 것으로, 박경은 이장원에게 비율에 대한 해답을 제안했다. 박경은 하석진의 풀이에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때 이장원이 답을 맞히라고 큰 판을 짜기도 했다.

다음 문제는 패스워드를 맞히는 거였는데, 타일러가 정확한 문제 풀이를 했다. 등장한 분수의 윗 부분은 1월, 2월, 3월 등의 월을 의미하고 아래 숫자는 영어 스펠링의 몇 번째 숫자라는 걸 의미한다고. 타일러는 "보이는 숫자가 다른 의미를 나타냄을 추측해봤다"며 "숫자를 벗어나서 접근하다가 어느순간 6월, 7월이 네 글자인 것에서 단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답은 'Yellow'였다.

멤버들은 시청자가 낸 문제에서 고전했다. 문제는 '우주여행 중인 조카 경이가 커플 행성에 불시착했다.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문제를 풀어라'는 거였는데,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들의 나열에 멤버들은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를 곱씹던 하석진은 문제에 '2'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제곱을 알아냈다. 하지만 답을 찾아내지는 못했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은 사람은 박경이었다. 박경은 "식의 숫자들을 커플로 만들어주면 된다"면서 같은 숫자를 곱해서 풀어나가는 게 핵심임을 알렸다. 박경은 이날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제적 남자'가 됐다. 박경은 개편 후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뇌섹남'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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