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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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솔로' 박경, 귀여움 대신 드러낸 속내 '인스턴트'

기사입력 2018.06.22 15: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솔로가수' 박경의 고민이 묻어난다. 

22일 오후 6시 박경의 신곡 'INSTANT(인스턴트)'가 공개됐다. 가수 수민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박경의 솔로 컴백은 1년 5개월 만. 그는 '자격지심', '보통연애', '너 앞에서 나는' 등 발표하는 솔로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적재적소에 영리하게 사용하는 피처링도 좋았고, 공감을 유발하는 가사들도 매번 호응을 얻었다. 1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박경은 앞서 '사랑'을 이야기했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방향이다. 

박경은 이번 신곡을 만들면서 '대중'을 고려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 대중이 찾아듣는, 히트하는 음악의 노림수로 들어가는 반복적인 후렴구 같은 것들을 충분히 넣을지 등에 대해 홀로 고민을 깊게 했다.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신경쓰지 않는다'였다. 박경은 이번 곡에 대해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을 확장하는데 의미를 둔 앨범"이라며 "성적표에 따라 의미를 갖진 않을 거 같다. 대중적으로 히트시켜보겠다고 만든 곡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음악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음악"이라고 자신했다. 

이번에도 박경의 가사는 묘한 공감대가 있다. '편해지긴 했는데/쉬워지긴 했는데/근데요 이상하게/뭔가가 비어있는 느낌', '영혼 zero의 인사치레', '고백을 해야 사귀는 건 줄 알았는데 답장 느리면 헤어진 거라며 요샌 참 쉽게 오고 쉽게 가네' 등 그의 고민이 묻어난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그의 비주얼은 블락비 활동 당시와는 사뭇 다르다. 박경은 "깔끔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며 "블락비 활동에서는 머리 붙이고 목걸이도 많이 하고 하는데 내 일상과의 괴리감이 있다. 내 솔로니까 하고 싶은 것들을 하려고 하다보니까 나에게 맞는 옷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입고 한 것 같다"고 뮤직비디오 속 자신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박경은 'INSTANT'를 22일 오후 6시 공개하며, 이날 오후 10시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별도 방송계획은 잡혀있지 않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세븐시즌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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