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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었다" 한용덕 감독, 김태균 일찍 부른 이유

기사입력 2018.07.04 17:54 / 기사수정 2018.07.06 18:25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일 대규모의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한화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KIA와의 시리즈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한화는 전날 2-9 대패로 올 시즌 KIA전 첫 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윤규진, KIA 한승혁이 등판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1군에 있던 네 명을 말소하고 네 명을 콜업하며 엔트리를 대거 조정했다. 투수 송창식과 내야수 오선진과 김태연, 외야수 김민하가 2군으로 내려가고 부상으로 빠져있던 내야 김태균과 외야수 양성우가 올라왔다. 또 투수 안영명도 함께 부름을 받았고, 내야수 김인환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2군에서 수비를 소화해본 후 콜업한다고 얘기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김태균을 올렸다. 김태균은 부상 후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만 두 경기를 소화하고 이날 1군에 합류했다. 4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농담 반 "팀이 급한데 말을 못 바꾸겠냐"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며칠 전부터 계속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그런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 양현종이 에이스이긴 하지만, 너무 쉽게 던지는 것 같았다. 아니다 싶었다"면서 "우리가 만만해보이는 것 같아 중심에서, 쉽게 던질 수 없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김태균을 일찍 부른 이유를 밝혔다.

한 감독은 "전력이 돌아왔다고 해서 우리가 더 좋아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5할을 목표로 경기를 치러나갈 것"이라며 "우리 팀의 전력이 다른 팀보다 월등하거나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잡을 수 있는 경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그래도 그간 쥐어짜는 경기를 했다면,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상대적으로 마음은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태균과 함께 양성우까지 복귀했고, 종아리 사구를 맞았던 이용규도 복귀하면서 한화는 이용규(중견수)-강경학(2루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양성우(좌익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한 감독은 "내가 생각한 정상 오더가 나온 듯 하다"고 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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