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4강] 사우스게이트 감독 "예상하지 못한 결과 만들어…발전한 선수들 자랑스럽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패배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주도권을 크로아티아에게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는 역전 골까지 내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 모두 패배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결승 진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있는가? 현실적으로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전반전만 하더라도 결승으로 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커룸 분위기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태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분투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발전한 선수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2년 전과는 달라진 서포터들의 지지가 그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은 잉글랜드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온 나라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부심을 느꼈고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요소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