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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3·4위전] '약팀에만 강하다?' 케인, 자신향한 비아냥 잠재울까

기사입력 2018.07.14 18: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컵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이 '약팀에만 강하다'고 자신의 득점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에 비해 다소 관심이 떨어지는 3·4위전이지만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의 득점왕 수성 여부로 인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무난하게 득점왕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 2위 그룹에 속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일찌감치 짐을 쌌고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는 아자르와 데 브라위너 등을 지원하는 임무에 집중하며 득점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왕 등극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다.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무대에서의 온도차이가 크고 파나마 등 약팀을 상대로 몰아넣은 골이 많기 때문에 케인의 득점 순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케인이 넣은 6골 중 PK가 3골이다. 케인이 넣은 6골 중 5골이 조별예선 파나마와 튀니지를 상대로 넣은 골이다.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16강 콜롬이바전 페널티킥이 유일하다.

케인의 득점 순도에 대해 의문을 표할만한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팬들의 의구심을 잠재우는 유일한 방법은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비난을 잠재우는 수 밖에 없다.

케인이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1986년 멕시코 대회 게리 리네커 이후 32년 만의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케인이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고 명예로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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