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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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김하성 "유독 상과 인연 없어 상상 못 했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7.14 21:59 / 기사수정 2018.07.14 22: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3회 박병호의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화끈한 대타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후랭코프를 상대로 스리런을 작렬시켰다. 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놀라운 파워를 선보인 김하성은 막강한 경쟁자였던 제라드 호잉(한화)를 1표 차로 꺾고 MVP를 수상했다. 그는 "기분 좋다. 팬들과 같이 하는 축제에서 잘해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하성과의 일문일답.

-이번 올스타전에 다르게 준비한 것이 있나.
▲야구장 나와서 퍼펙트히터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잘 돌았다. 잘할 것 같았는데, 퍼펙트 히터에서 우승하며 그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박민우, 구자욱에게 경쟁심을 느끼는 것 같았는데.
▲셋이 워낙 친하다. 마침 어제도 셋이 퍼펙트 히터에 나가서 이겨서 기뻤다.

-홈런 치고 오재원과 재밌는 상황이 있었는데.
▲대타를 나가게 됐는데, 오재원 선배가 같은 학교 선배다. 장난으로 차렷, 열중 쉬어 하셨다.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본래 계획됐던 건 아니다.

-MVP가 아무나 되는 건 아닌데 상상해본 적 있나.
▲프로에 있으며 상과 연관이 없어서 생각을 안 했다. 상상을 못 했다.

-MVP 경쟁자였던 호잉에게 한 마디 한다면.
▲다 같이 즐기는 자리였기 떄문에, 호잉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질 거라고 생각했다. 호잉이 워낙 잘쳤다. 경기 끝나고 MVP라고 해서 놀랐다.

-상으로 받은 차는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님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홈런을 많이 때렸다.
▲투수들이 즐기는 자리여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보니 타이밍을 잡고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합 때는 좋은 공을 쉽게 주지 않는다. 다들 즐기는 분위기였던 덕분인 것 같다.

-이번 올스타전은 재밌었나.
▲친한 형들과 많이 왔다. (이)정후도 왔으면 재밌었을 것 같다. 박병호 선배님도 돌아오셨고, 그런 부분이 즐기는데 도움이 됐다.

-좋은 기운을 이어가야 겠는데.
▲아시안게임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와야 하고, 후반기가 남았는데 리그에서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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