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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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前여친 측 "아이언, 선고 후 잠적…피해자 두번 울린다"

기사입력 2018.07.19 08:50 / 기사수정 2018.07.19 11:1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전 여자친구 A씨를 상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에 대한 항소심이 열린다. 이 가운데 A 측 변호인이 아이언을 향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A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현 고은희 변호사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언은 1심 판결 선고일인 2017. 7. 20. 형식적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피해 여성에 대한 진지한 사과는 단 한 줄도 적지 않았다. 아이언이 범행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진지한 반성을 한 적이 없음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것이다. 아이언은 1심 판결 선고 이후 잠적하여 2심 재판을 1년이나 지연되게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측은 앞서 아이언에게 가벼운 처벌이 가해졌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는 여성으로서 범행에 취약한 약자인 점, 아이언에게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가 있는 점, 집행 유예 전과가 있으며 약물중독으로 볼 여지가 상당한 점, 범행 후 증거 은폐를 시도한 점, 피해 회복의 노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항소심에서는 특수협박죄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아 그를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제4형사부)에서 상해 및 협박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성관계 도중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때리거나 흉기로 허벅지를 자해하며 '네가 찌른 거라 경찰에 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아이언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가 항소를 제기했다. 

당시 아이언은 "그동안 연속된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저를 믿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만 아프게 했다. 이러한 사건들 자체가 일어났다는 것이 나의 불찰에서 온 결과"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또 A씨는 "가해자는 한 사람의 몸과 마음, 인생을 망가뜨렸고 저는 아직도 2차 피해를 계속 입고 있는데 형이 고작 집행유예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작 폭행을 당한 저에 대한 미안함이나 반성의 기미라곤 없었다"고 호소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전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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