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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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한화 연파…상위권 잡는 KT, 후반기 도약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8.07.20 10:00 / 기사수정 2018.07.20 00: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위즈가 1위 두산과 2위 한화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팀간 8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니퍼트, 고영표의 역투와 휴식을 취한 불펜의 활약,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이 합해진 결과였다. 

KT의 좋은 흐름은 전반기 끝무렵부터 이어졌다. 마지막 3연전에서 선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0일 경기에서 9점, 12일 경기에서 11점을 뽑아내며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두산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7일 첫 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가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지만, 이후 연이틀 승리를 따냈다. 18일 선발 니퍼트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12회말 터진 로하스의 끝내기 투런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에는 고영표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6회까지 버티며 선발의 소임을 다 했다. 타선 역시 선취점을 내줬음에도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6점을 뽑았고, 7회말 적시타와 폭투에 힘입어 2점을 보탰다. 8회 1실점했지만, 9회 김재윤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투타가 조화로웠다.

KT는 현재 8위 롯데에 1.5경기 차 뒤쳐져 있다. 20일부터 광주 원정을 떠나는 KT는 KIA와 3연전을 펼친다. 연장 등을 치르며 선수단의 체력 소모도 있었지만, 상위권인 두산과 한화를 연파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 '반전의 후반기'를 준비하는 KT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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