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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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예비엄마' 이지혜X '민서 아빠' 박명수의 유쾌한 뒷담화(라디오쇼)

기사입력 2018.07.20 12:03 / 기사수정 2018.07.20 16: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뒷담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출연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엄마 이지혜는 "제가 임산부 아니냐. 체형 커버를 하기 위해서 로브 스타일로 옷을 입고 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지혜에게 "배가 계속 불러오고 몸도 무거워지는데 지금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지금 몸이 조금씩 무거워지는 걸 느낀다.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나 지방 쪽에 살이 많이 몰리는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지혜는 남편이 자신보다 배가 더 나왔다며, "남편을 보고 위안을 얻는다. 다행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뒷담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뒷담화 문자를 친구에게 보낸다는 게, 당사자에게 보냈다"는 사연에 자신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MBC 김구산 국장님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했다가 김구라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말해 이지혜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그랬더니 김구라씨가 '박사장 어쩐일이냐. 문자 잘못 보낸 것 같다'고 하더라. 저도 열심히 하라고 답장했다"며 "오랜만에 김구라 씨와 문자해서 재밌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지혜 역시 "왜 째려보냐"라는 언니들의 핀잔에 고생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언니들이 엄청 예민하게 혼내길래 다른 학교로 전학 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뒷담화 삼자대면에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싸울 때 친구 데리고 오면 정말 잘못된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명수는 "아는 사람 데려가면 반칙이다. 남자도 데려가면 안된다. 그럼 큰일난다"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이에 맞장구 치며 "남자친구 데려오면 얼마나 서운한 지 아냐"라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한 청취자가 "와이프 코 골고 잠자는 모습 찍어서 와이프 어머니께 보여줬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라는 사연에 "친정 어머니에게 와이프 흉을 보면 안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내 귀한 딸을 가져갔는데 이제 와서 흉을 보면 어떡하냐. 장인, 장모님 만날 땐 좋은 이야길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사연자의 와이프를 민서에 대입하면서 "민서가 결혼했는데 남편이 '와이프 때문에 힘들어서 못살겠다'라고 하면 저도 화가 날 것 같다"고 이입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사위가 뒷담을 한다면, 저는 제 편으로 만들며 '내 딸이 좀 그렇다'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내 딸은 사위 너밖에 없다더라'라고 거들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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