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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끝까지 사랑' 이영아 "신인의 마음"·홍수아 "연기로 이슈" 복귀 출사표

기사입력 2018.07.20 15:1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오랜 드라마 공백기를 가진 이영아, 홍수아가 나란히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여자주인공 한가영 역의 배우 이영아는 '달려라 장미'(2015 종영) 이후 3년 만의 드라마이다. 중국에서 주로 활동한 홍수아는 '대왕의 꿈'(2013 종영) 이후 5년 만에 한국 안방극장을 찾는다. 한가영과 대립하는 강세나 역이다.

이영아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말 열심히 연기하고 싶었는데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 드라마에 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을 때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줬다. 연기가 즐겁기도 하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계속하다가 한국에 오랜만에 왔다. 국내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감독님의 러브콜이 너무 기뻤다. 기다렸던 작품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고 싶다"면서 "중국에서는 정의롭고 착하고 밝은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번 작품의 악역 연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기로 이슈가 많이 됐으면 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창석 PD는 "이영아는 연기를 쉬다 보니 헝그리 정신이 생겼다. 연기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천직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한다. 이영아가 '끝까지 사랑'에서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공주 역할을 많이 했다며, 완전히 상반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결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한가영과 로맨스로 얽히는 윤정한 역에 강은탁이, 강세나의 이복 오빠 강현기 역에 심지호가, 한가영의 오빠이자 강세나의 남편 한두영 역에 박광현이, 윤정한의 누나 윤정빈 역에 정소영이 출연한다. 또 김하균, 이응경, 김일우, 남기애, 박지일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최근 KBS 일일극 시청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창석 PD는 "현대적인 의미의 사랑을 하면서도 진한 사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젊은 시청자도 한 번 본다면 헤어나오기 힘든 중독을 느낄 것이다. 사랑을 느끼고 변화해나가는 그런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인형의 집' 후속으로 23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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