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김수미 "29살에 일용엄니 연기…일용이가 선배였다"

기사입력 2020.08.01 오후 10:1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수미가 '전원일기' 시절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수미와 탁재훈이 전학생으로 나섰다. 

이날 김수미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일용엄니 톤으로 반려견을 불러 반려견이 당황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전원일기 대사 많이 하는 날은 내가 허리를 안 편다. '아이고 삼식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케이블채널 보면 '전원일기' 재방송 해주더라. 그게 몇 살 때냐. 거기 나오는 수미가 진짜 젊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게 29살 때"라며 "일용이가 내 선배다. 박은수 선배가 나보다 3년 선배다. '시끼야' 하면서 때리다가 끝나면 '수고하셨어요 선배님' 이랬다. 계속 하다 보니까 아들 같더라. 22년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29살의 김수미는 어쩌다 노인을 연기하게 됐을까. 그는 "이상하게 나는 사극이 안 되는 얼굴이다. 내가 사극을 하면 서양 전도사같다더라. 나갔다가 잘린 적도 있다. 그리고 내가 애교가 없다. 그때도 좀 특이했다. 선배를 보면 무조건 인사를 해야 하는데 '하루에 몇 번을 해야 돼요?' 이런 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농촌 드라마가 있는데 나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무도 없고 박은수 씨만 있더라. '우리 부부인가봐요' 했더니 '네가 내 엄마야'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위기에 강하고 깡다구가 있다. 미모보다 연기로 가야 한다. 29살에 노인 역을 열심히 해서 나를 찾게 만들자고 해서 한 거다. 매일 시장에 가서 할머니를 연구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