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강성연, 현실적인 일과 결혼 이야기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02 오전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성연이 피아니스트 김가온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가온과 강성연이 육아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서를 작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가온은 아이들이 방해하는 탓에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어 강성연은 "내가 (촬영 때문에) 두 달을 나가 있지 않았냐. 두 달의 시간을 주겠다. 서로 교대가 되어야 하지 않냐"라며 약속했다.

김가온은 곧장 계약서를 쓰자고 제안했고,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져왔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서로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항이 무엇인지 함께 의논하며 계약서를 작성했다.

김가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이걸 결혼하고 나서 8년 반 만에 얻었다. 제 결혼 생활의 가장 큰 성취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부부간에 계약서가 정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게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또 김가온은 하루 동안 육아를 전담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만났다. 강성연은 드라마 종영을 자축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멜로 하고 싶지 않냐"라며 물었다.

강성연은 "어떻게 내 마음을 딱 아냐. 어떤 사랑이든 미친 사랑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고백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나는 네가 사랑 연기할 때가 진짜 예뻤다"라며 거들었다.

강성연은 "그런 의미에서 가온 씨랑 부딪힌다. 내가 자기한테 '발라드는 치지 말고 스윙만 해'라고 하면 어떻겠냐. 나한테 '멜로는 하지 말고 액션만 해'라고 한다. 멜로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하고 싶은데 너무 괴로워하니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너를 너무 사랑하는 거지. 서로가 행복해할 수 있는 걸 하게 해주는 게 사랑이다"라며 다독였다.




강성연은 "언니한테 가고 싶었던 적이 크게 몇 번 있었다. 가온 씨랑 나랑 참 많이 다툰다. 근데 다투는 이유가 결국에는 자기애 같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강성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로의 일. 서로의 자아를 찾는 것 때문에 기싸움을 하는 것 같다. 계속 이 남자가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지더라. '저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나?'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강성연은 "어머님이 이번에 공연을 같이 보셨다. 어머니는 가온 씨가 무대에서 피아노 칠 때 너무 행복하신가 보더라. 우시더라. 어머니가 공연이 끝나고 나를 보시더니 '네 남편 저거 하고 싶어서 너 속상하게 한 거니까 용서해라'라고 하시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강성연은 "솔직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그 어머니의 모습에 내가 오버랩이 되더라. 한 어미의 진실된 이야기를 하시는데 김가온도 누군가의 귀한 아들인데. '어머님이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한 번 하면 좀 진정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숙연해지더라"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