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하권 "세트 득실 신기록? 젠지-T1 있어 쉽지 않을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02 오후 07:12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너구리' 장하권이 세트 득실 신기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게이밍은 한 수 위의 체급 차이를 자랑하며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선발 출전한 탑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상대의 집요한 공략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11승 2패를 기록한 담원게이밍은 세트 득실 +20이라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이긴다면 2015년 서머시즌 SKT T1이 기록했던 세트 득실 +29도 깰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장하권은 "당연히 깨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젠지와 T1 등이 남아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너구리' 장하권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소감 부탁한다.

DRX를 잡고 나서 전승을 하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는데 한화 생명을 잡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 1세트 2데스를 당하고 시작했다. 기분이 어땠나.

제이스로 레넥톤을 상대했는데 갱압박을 많이 느꼈다. 건부와 이야기를 하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제가 갇히는 상황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갈리오-레넥톤에게 많이 노려졌고 그래서 데스를 기록한 것 같다.

> 2연속 제이스를 가져간 것은 자신감의 표현인가.

자신감도 있었고 밴픽 상황에서 제이스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 협의해서 먼저 골랐다.

> 남은 다섯 경기를 2대0으로 모두 이기면 세트득실 신기록을 달성한다. 

당연히 깨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첫 경기 같은 경우에는 긴장해서 그런지 실수가 잦았다. 그런 실수를 피드백해서 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젠지 전과 T1전도 남아있어 그렇게 쉬울 것 같지는 않다.

> 다음 경기 상대가 젠지 e스포츠다. '3강'간의 마지막 대결이다.

젠지가 사이드 다이브를 적극적으로 잘하고 그 과정에서도 '라스칼' 선수가 단단하게 잘해준다. 또 텔레포트로 반대 사이드에 영향을 줄 때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조심하며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 원래도 공격적인 팀이었지만 최근 경기력은 공격적인 팀의 정점 같은 모습이다.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그대로 가져가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의 기량이 매우 오른 게 큰 요인이다. 또 밖에서는 경기력만 보이지만 안에는 감독, 코치님들의 노력도 많이 녹아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상대전적이 안 좋은 젠지인데 이번 DRX와의 상성을 잡았듯이 이번에도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오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