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대장금부터 김홍도까지, 조선 직업의 세계 [종합]

기사입력 2020.08.02 오후 10:42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선녀들이 신지, 알베르토, 김세정, 영탁 등과 함께 조선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봤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9회에서는 조선직업실록 2편이 펼쳐졌다.

이날 선녀들은 대장금 파크를 걸으며 MBC 사극 드라마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동이', '이산' 등을 되짚었다. 설민석은 "같은 MBC 가족으로서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전현무가 "tvN을 더 많이 하지 않았냐"라고 하자 설민석은 "제 데뷔작이 '무한도전'이다 뼛속까지 MBC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장금 파크는 최근 BTS 슈가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졌다고. 유병재는 "아미 분들께서 굉장히 많이 온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선녀들은 먼저 의녀에 관해 알아봤다. 유병재는 "의녀가 왕의 얼굴에 직접 침도 놓은 게 맞냐"라고 물었고, 설민석은 "쩡말 그랬다고 한다"라며 의녀에 대해 설명했다. 설민석은 "고려 시대엔 남녀가 자유연애를 했다. 그런데 조선시대엔 여자가 아파도 남자 의원이 직접 맥을 못 짚는다. 그래서 여성들이 많이 아파서 쓰러져갔고, 태종이 10명의 의녀를 선발한다"라고 밝혔다. 의녀는 위중한 왕을 살리면 면천되고, 의녀의 가족은 세금이 감면됐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어의와 함께 의녀에게도 책임이 부과됐다고.

설민석은 장금이, 대장금 두 가지 표기에 대해 "동명이인을 구분하기 위한 표기이거나, 장금이의 의술을 높이 여겨 '대장금' 칭호를 하사했을 거라고 추측한다"라고 밝혔다.설민석은 중종이 장금이를 신임했으며, 고위 관직자들도 임금의 건강 상태를 장금이를 통해서 들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다모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설민석은 "조선시대에 여경이 있었다. 의녀가 생긴 것과 비슷한 이유다. 조건은 신체가 튼튼해야 하니까 5척 이상이어야 한다. 40kg 쌀가마니를 바닥에서 들어올려야 했다. 마지막으로 막걸리 세 사발을 연거푸 마셔야 한다. 호방함의 특징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바로 "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다모는 보통 여성 관련된 수사에 투입되는데, 역적모의가 있단 정보가 들어오면 달라진다. 치마 속에 오랏줄, 쇠 도리깨를 감추고 들어간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알베르토는 "한국에 13년 전에 왔는데, 조선 역사에 대해 오늘 하루 더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녀들은 김세정, 영탁과 함께 겸재 정선에 대해 알아봤다. 설민석은 "김종민, 전현무, 유병재가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이라면 겸재 정선은 송해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선생님이었다"라고 비유했다.

설민석은 "독특한 게 조선시대 관직에 오르려면 과거를 봐야 하는데, 정선은 과거 없이 지방관으로 발령을 받는다. 자신이 근무하던 곳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다"라고 밝혔다.



정선은 안동 김씨 가문의 후원을 받아서 금강산 여행도 갔다고. 설민석은 "당시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했던 곳이 금강산이었다. 달나라 여행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어려운 곳을 가면서 후원해준다. 이에 정선은 금강전도나 수많은 작품으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정조가 아꼈던 단원 김홍도에 대해 알아봤다. 김홍도는 여러 장르의 그림을 다 잘 그렸고, 어진도 세 번이나 그려 포상으로 현감이 되었다고. 설민석은 "예술인이 현감으로 가니까 사고가 난다. 고을 백성들 중매를 서고, 사냥을 갔다가 암행어사한테 잡혀서 현감에서 쫓겨난다. 그런데 정조가 다시 기용해서 의궤 제작을 맡겼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