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뮤턴트' 돌연변이들이 맞선 10m 데몬 베어…CGI로 구현

기사입력 2020.09.15 오후 02: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뉴 뮤턴트'(감독 조쉬 분)가 새로운 돌연변이들이 맞선 ‘데몬 베어’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 뮤턴트'는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배우들의 매력, 화려한 CGI와 영상미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새로운 돌연변이들이 맞선 ‘데몬 베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섯 명의 십대 돌연변이들은 비밀 시설을 덮친 ‘데몬 베어’와 마주하게 된다. 데몬 베어는 원작 코믹북에도 등장하는 존재로, 샤이엔 족 출신의 대니가 겪는 투쟁을 상징한다. 원주민 혈통의 수용,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순수함에 대한 애도 과정 등을 상징하는 것. 

원작 뉴 뮤턴트 #3에서 처음 등장한 ‘데몬 베어'는 이후 뉴 뮤턴트 #18, 19, 20에서 팀 전체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데몬 베어’를 스크린에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의 깊은 고민이 따랐다. 연출을 맡은 조쉬 분 감독은 원작을 그린 빌 시엔키에비치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데몬 베어’가 추상적이면서도 인상주의적으로 표현되기를 바랐기 때문. 이는 새로운 돌연변이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조쉬 분 감독은 “대니가 악몽을 꿀 때마다 데몬 베어가 등장한다. 점점 커져서 현실로 들어와 더는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작 당시 ‘데몬 베어’의 실물 크기를 어느 정도로 할지 상의할 때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헐크와 비슷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약 10m 크기의 형태로 결정됐다. 각본을 쓴 네이트 리는 “원작 코믹북에서는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는 크기였다. 쳐다보았을 때 시야를 꽉 채울 정도로 거대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10m 크기의 ‘데몬 베어’는 CGI로 구현된 만큼, 실제 눈앞에 없는 곰을 촬영하기란 무척 어려웠다. 

촬영 감독 피터 드밍은 “후반부에 비밀 시설 내 예배당을 배경으로, 실제 눈앞에 있지도 않은 이 거대한 괴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장면이 몇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데몬 베어가 나오는 장면에서 배우들은 눈이 반짝이는 매우 얇은 금속 구조물에 리액션을 취하면서 촬영했다. 눈앞에 없는 거대한 괴물이 중심이거나 이 괴물과 상호작용이 들어가는 장면은 배우들에게도, 카메라 구성에도 꽤 힘든 작업이었다”고 토로하면서도 “무척 기대되는 장면인데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거대하고 오싹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시야를 꽉 채우는 거대함과 초자연적인 비주얼로 완성된 ‘데몬 베어’는 새로운 돌연변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화려한 볼거리를 더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뉴 뮤턴트'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