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유하나 "둘째 子해열제 토해 마음 아파, 대신 못 아파 미안" [전문]

기사입력 2020.09.15 오후 07: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하나는 15일 소셜미디어에 "니가 아프니까 며칠전 형아가 학원에 가고 둘이서 알콩이 달콩이 떡 나눠먹으며 다 큰애처럼 날보며 깔깔대고 웃던 니가 생각나. 꿀에 찍어 먹는 내 모습 보더니 너도 따라서 꿀에 찍어 먹으며 해도 되는건지 씩- 웃음으로 떼우려던 귀염둥이 동글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유하나는 "머리도 도토리같이 잘라서 더 동글동글이 귀욤댕이 됐는데, 아무렇지 않게 잘 놀다가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겁이나고 무서웠고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혹시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너의 돌치레. (넌 그냥 넘어가나 했다)"라며 둘째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3일만 열나고 괜찮을거래. 3일은 엄마가 잠 안 자도 동글이 지킬 수 있어. 어른들말처럼 아프고나면 큰다고. 성장에는 늘 고통이 있는거니까 엄마가 대신 아플 수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줄게. 우리 동글이는 힘내서 조금만 열나고 딱 3일만 아프고 다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사진 속 유하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둘째 아들을 안고 있다. 둘째 아들은 작은 손으로 떡을 먹으며 귀여움을 자랑했다.

유하나와 이용규 부부는 2011년 결혼, 2013년 첫째 아들 도헌 군을, 지난해 둘째 아들 시헌 군을 얻었다. 


다음은 유하나 소셜미디어 전문.

니가 아프니까
며칠전 형아가 학원에 가고
둘이서 알콩이 달콩이 떡 나눠먹으며
다 큰애처럼 날보며 깔깔대고 웃던 니가 생각나.

꿀에 찍어 먹는 내 모습 보더니
너도 따라서 꿀에 찍어 먹으며
해도 되는건지 씩- 웃음으로 떼우려던 귀염둥이 동글이

머리도 도토리같이 잘라서 더 동글동글이 귀욤댕이 됐는데,
아무렇지않게 잘 놀다가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겁이나고 무서웠고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혹시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너의 돌치레.
(넌 그냥 넘어가나 했다)

형아때는 아무것도 몰라 열만 나면 응급실로 달려가곤했는데. 그때랑 지금은 많은 것들이 바뀌기도 했구. 나도 세상도.

엄마가 우리 동글이는 정신똑바로차리고 지켜줄께.

거의 뜬눈으로 보낸 것 같은 어젯밤
오늘아침엔 헌이의 등교까지 놓쳐버리고
하루종일 안아달래고
미지근한 물로 계속 척척이 해주고
해열제는 먹으면 토하고 좌약은 싫어할까봐 죽어도 못넣겠고. 종일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두번이나 엄마를 해보고있는데도 더 견딜수가 없는건 왜일까.

3일만 열나고 괜찮을거래.
3일은 엄마가 잠 안자도 동글이지킬수있어
시간마다 열 체크해줄게.
미지근한 물로 몸 마사지도 해줄께
하루종일 안아달래도 안고있을께
밥 싫으면 너 좋아하는 우유 줄꺼고
우유도 싫으면 먹고 싶어하는 것만 줄께

어른들말처럼 아프고나면 큰다고.
성장에는 늘 고통이 있는거니까
엄마가 대신 아플 수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줄께.
우리 동글이는 힘내서 조금만 열나고 딱 3일만 아프고 다 나았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도헌이때도 새벽응급실, 입원,
머리 맡 깐양파 , 밤새 척척이 ,
안고 울었던 날이 진짜 많았던 것 같네.

아프지만마.
건강하게만 커주길.
형아 수학문제를 알려주는 엄마모습을 보고 넌 내가 뻥친다고 할지 모르지만
진짜야.
형아도 너도 건강하게만 크면돼
형아한텐 비밀이야
그럼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건강하기만하려할거거든.

사랑해 동글아
대신 아프지못해서
졸음이 오는 것도 너무 미안해
오늘밤도 무사히
왕할아버지한테 지켜달래자.

내작은아기.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유하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