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나태주, 형 우준태와 재회…코로나 뚫고 프랑스서 한국行 [종합]

기사입력 2020.09.16 오후 09: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태주가 보고 싶었던 형 우준태와 재회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나태주가 프랑스로 떠난 형 우준태를 찾아 나섰다. 

나태주에게 우준태는 K타이거즈에서 8년을 함께한 형. 어린 나태주에게 먼저 다가와주고, 운동 관련 격려도 많이 해줬다고. 우준태는 프랑스로 떠나있는 상황이었다. 

금메달까지 목에 건 선수였지만, 나태주는 부모님에게 그런 모습을 직접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는 시합장을 한번도 못 왔다. 고깃집 끝나는 시간이 새벽 3시니까. 한번도 안 오셨다. 금메달 땄을 때도 집에 가서 봤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살던 반지하집을 회상하며 "반지하 살 때 안방 침대 쪽에 물이 완전히 다 들어왔다. 저희 집은 다른 집에 비해 밝지가 않았다. 세 명이 있으니까 한 방에 조그만 방 하나 불만 켜놓고 크게 이야기도 안 하고 밥만 같이 먹고 잠 잤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도 밝혔다. 부모가 나태주가 8살일 때 이혼을 했다고. 그는 "아예 기억이 안 난다. 얼굴도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준태 형 집에 가면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이런 게 엄마의 모습이구나'를 느꼈다"고 우준태를 찾은 이유를 다시금 짚었다. 




하지만 우준태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었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상 오기가 쉽지 않았다. 제작진이 찾은 우준태는 "좋아했던 동생이다. 보고 싶기도 한데"란 말을 남겼다. 

이어 나태주는 과거 우준태와 함께했던 장소를 찾았다. 하지만 그곳엔 우준태가 없었고, 나태주는 아쉬움을 삼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때 "태주야"를 외치며 우주태가 등장했고, 나태주는 놀라움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우준태는 한 달이라는 자가격리 기간을 감수하고 프랑스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한국에서 2주간 격리를 해야 하고 유럽은 9월에 개강을 한다. 근데 그게 중요하냐. 사람이 먼저다.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