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측 "정보석, 이혼 후 운명적 사건 만난다" [포인트:톡]

기사입력 2020.10.18 오후 01: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보석이 진경과 합의 이혼했다. 

평생을 인간의 죽음에 대해 연구한 정신의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zabeth Kubler-Ross)에 의하면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으로 이어지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감정 패턴이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도 해당된다고.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아내 정민재(진경)의 이혼 선언에 대한 우정후(정보석)의 반응 역시 이러한 패턴을 따르고 있었다. 

아내 민재가 ‘잘 있어라 우정후’라는 쪽지를 남기고 가출을 했을 때, 정후는 “‘오늘 밤에 돌아온다’에 100원 건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심지어 민재의 입에서 이혼 두 글자가 나왔을 때도 그저 귀여운 투정쯤으로 여길 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30년이 넘도록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민재가 이혼을 요구한 현실을 부정하는 정후였다.

이혼소송을 위해 변호사까지 선임한 아내를 보며 이혼선언이 진심임을 알게 된 정후는 모든 것에 분노를 느꼈다. 민재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일상의 불편함에도,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와 아들을 향해서도 분노했다. 끓어오르는 마음을 삭이려 빽빽 소리도 질러봤지만 마음 속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뒤늦게 잘못을 뉘우친 그는 늦은 밤 아내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는 잘못했다고 떠나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럼에도 이혼에 대한 민재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고, 이제 와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정후는 현실과 타협하고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18일 본 방송에 앞서 사전 공개된 스틸컷에는 정후의 이혼후유증이 담겼다. 거실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고, 민재가 남긴 생활 꿀팁 노트를 참고해 러닝셔츠를 손빨래하고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등 그녀가 없는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데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아내의 흔적 때문일까, 담담하던 그는 온데간데없고 허망한 눈빛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후회와 절망에 빠진 그가 민재와의 이별을 수용하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18일 뜨겁게 후회하고 마음을 비워낸 정후에게 운명적 사건이 찾아온다. 무심했던 결혼생활을 뉘우치며 절망에 빠졌던 그가 민재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수용한 후,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사건과 부딪히게 된다”라며 파란을 예고, 10회 방송에 대한 본방사수의지를 자극했다.

‘오! 삼광빌라!’ 10회는 18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