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라이브 쇼핑 도전해 보고파… 술·안주 소개 자신 있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1.22 오전 08:00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우먼 미자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개그우먼 미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집 곳곳에 놓여 있는 미자의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미자는 홍익대 동양화과 졸업 후, 현재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자는 "어릴 때 정신이 산만하고, 주의력 결핍이 있었다. 골목대장 스타일이라 온몸이 멍투성이였는데, 그림만 그리면 하루 종일 그것만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엄마가 그때부터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전시회장을 데리고 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시회장에 가면 작가님이 계신다. 작가님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면서 편지도 주고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샤갈이나 정경자 화백을 좋아했다. 아직도 어릴 때 본 그림들이 다 기억난다. 키가 커서 달리기 선수로도 활동했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미술 쪽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미자는 "대학에서 120학점을 채워야 한다면 140학점을 신청해서 들었다. 학비를 낸 만큼 뽕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치, 경제, 사회 수업을 다 들었다. 법대 수업은 A+도 받았다"고 말했다.



미술 학도의 길을 걷던 미자는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된다. 미자는 "아나운서 준비를 하다가, 어느 날 인터넷 카페에서 기자 모집 글을 보게 됐다. 클릭해서 보니까 희극 연기자 모집이었다. 평소에 개그맨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친척들에게 개그맨 한다고 하니까 '이제야 네 갈 길을 가는구나'하더라. 어릴 때부터 까불이었는데 미술 하면서 성향이 조용해졌다. 그래도 기본적인 성향이 꿈틀거리니까 시험을 붙어서 최종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방FM '동엽과 미자의 행복한 국군' DJ로 활약 중인 미자는 "군대 관련 팟캐스트를 4년 동안 하고 있다.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느새 4년이 됐다. 금방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번 방송할 때마다 심장이 뛰고 떨린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도 운영 중인 미자는 애주가의 면모도 보였다. "닭발에 소주는 힐링 푸드"라고 밝힌 미자는 "순대국도 좋아한다. SNS에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올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미자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회의를 엄청 많이 했다. '혼술 생활', '혼술 라이프' 등 여러 이름을 두고 '미자네 주막'이라는 이름이 기억하기도 좋고 모두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자에게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고 묻자, "뷰티나 패션 프로그램, 라이브 쇼핑도 도전해보고 싶다. 술이나 안주를 소개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시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