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지원, 지창욱에게 '본캐' 발각 위기

기사입력 2021.01.13 오전 11:1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도시남녀의 사랑법' 지창욱과 김지원의 로맨스가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정다연, 연출 박신우) 7회에서는 서울에서의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달콤했던 과거 시간과 이를 잊으려 애쓰는 박재원(지창욱 분), 이은오(김지원)의 현재 이야기가 함께 그려졌다. 이별 후, 여전히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로맨스는 시청자들마저 그 감정선 속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박재원과 이은오가 자꾸만 아슬아슬하게 엇갈리고 있어, 두 사람의 재회가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일 년 전 갑작스럽게 이별한 뒤 여전히 이은오를 잊지 못하던 박재원은 마침내 서울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은오가 필사적으로 몸을 숨긴 탓에 우연히 마주쳤던 짧은 순간은 만남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속이 상한 박재원은 만취한 채로 파출소를 찾았고 ‘카메라 도둑’을 찾아 달라며 순경 오동식(최민호)을 붙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박재원은 이은오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 심지어 그가 알고 있는 '윤선아'라는 이름조차도 거짓이었다.

한편, 뜻밖에 박재원을 마주친 이은오의 마음도 흔들렸다. 일 년 전, 이은오는 여행지였던 양양에서 윤선아라는 이름으로 지내고 있었고, 그곳에서 만난 박재원과 사랑에 빠졌다.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박재원 앞에 드러낼 수 없었던 이은오는 서울에 올라온 뒤 그대로 이별을 택했다. 그리고 이은오는 박재원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절친 서린이(소주연)의 남자친구 최경준(김민석)과 함께 일한다던 사촌 형이 바로 박재원이었던 것. 각자 다른 이유로 서로를 볼 수 없었던 박재원과 이은오는 이제 행복했던 추억을 잊고 진짜 이별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추억이 담긴 커플보드를 버리고자 길을 나섰다. 그러나 박재원은 끝내 보드를 버리지 못했다. 이은오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망설였지만, 폐기물 처리를 하는 대신 자기에게 달라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보드를 넘겨주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았다. 박재원은 블랙박스에 이은오의 모습이 찍혔을 것이란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최경준을 대동해 견인차 보관소를 찾았다. 만약 그 안에 있는 모습을 최경준이 본다면, 박재원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윤선아가 이은오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셈. 이은오는 박재원에게 ‘본캐’의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본격적인 서울 에피소드와 함께 서로 얽혀 있는 도시남녀들의 관계가 제대로 드러나면서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별 후의 이야기까지 로맨스가 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연애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각자의 이야기들을 그려가던 도시남녀들의 관계성이 뚜렷해 질수록 더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졌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이처럼 바쁜 도시 속에서 언젠가 한 번쯤 스쳤을 지도 모르는 타인, 그들의 로맨스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 같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은오가 주변에 있다는 걸 알게 된 박재원과 더 필사적으로 자신을 숨기려는 이은오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시남녀의 사랑법' 8회는 15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