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 캐스팅…3월17일 첫 공연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1.13 오후 01: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팬텀'에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등이 출연한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와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은 13일 캐스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텀'을 대표하는 아이콘 ‘가면’과 ‘장미꽃’을 메인으로 해 제작돼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스트들에 대한 신비감을 자아내게 한다.

가면의 주인공,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롤인 ‘팬텀’ 역으로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이 이름을 올렸다.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로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지닌 인물이다. 심도 깊은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고도의 성악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의 역할이다.

박은태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굵직한 대작에서 주연을 놓치지 않으며 흔들림 없이 탄탄한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는 지난해 '모차르트!'의 천재음악가부터 '킹키부츠'의 유쾌한 드래그퀸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최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레베카'는 물론 '벤허', '엑스칼리버'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완벽한 가창력과 서사를 완성하는 농도 짙은 감정 연기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카이가 초연과 삼연 이후 세 번째로 팬텀을 맡게 됐다. 그는 특유의 기품 있는 보이스와 가창 실력으로 뮤지컬 '팬텀'의 넘버를 소화하며 초연 당시 첫 주연임에도 싱크로율 높은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그가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했던 작품인만큼 다시금 선보일 ‘카팬텀’의 무대에 관심이 모인다.

풍부한 성량과 빼어난 가창력, 그리고 완벽한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동석이 재연 이후 5년 만에 ‘팬텀’ 역에 합류한다. 최근 뮤지컬 '드라큘라'는 물론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프랑켄슈타인' 등 내로라하는 대형 작품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만큼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이제는 12년차 뮤지컬배우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규현이 ‘팬텀’ 역을 꿰찼다.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는 제대 후 바쁜 스케줄 중에도 무대를 놓치지 않으며 '웃는 남자'와 '베르테르'에서 활약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발돋움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 수가 무대 위에 오른다. 어둠 속 팬텀의 음악의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힘든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클래식 성악을 구사하는 배우들이 탐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뮤지컬 디바로 인정받는 김소현이 가장 먼저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참여를 확정 지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내로라하는 대형 작품들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2016년 재연 이후 5년만에 다시 크리스틴으로 돌아온 김소현은 이번 시즌에도 그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사랑스러운 소녀와 아름다운 디바의 모습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크리스틴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이어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마돈나 임선혜가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세계적인 신문사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소프라노 - 뉴욕 타임즈(NYT)”, “17-18세기 음악을 노래하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중 하나!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임선혜는 뮤지컬 '팬텀'의 뮤즈로서 특별히 이번 시즌 10여 회 스페셜 출연만을 확정 지어 그가 펼칠 마지막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서운 상승기세로 새로운 뮤지컬 디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가 재연과 삼연을 거쳐 세 번째로 뮤지컬 '팬텀'에 합류한다. 특히 ‘크리스틴 다에’는 그가 가진 따뜻한 음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소프라노로서의 실력까지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로 이지혜는 배역에 녹아 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했다. 

신예 소프라노 김 수가 ‘크리스틴 다에’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김 수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새로운 크리스틴 역을 찾기 위해 1년 가까이 진행된 오디션에서 청아한 목소리와 뛰어난 곡 해석으로 당당히 ‘크리스틴 다에’ 역을 거머쥐며 뮤지컬 무대에 새롭게 도전을 내딛었다.

작품 속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오페라 극장의 디바의 자리에 오르는 크리스틴처럼 드라마틱한 뮤지컬 데뷔무대를 갖게 됐다. 장르의 장벽을 뛰어넘어 신예 성악가를 뮤지컬계로 불러들여 인기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뮤지컬 '팬텀'이 다시 한번 신예 소프라노를 발탁한 만큼 김 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 그리고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했다. 동명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늦게 공연했지만 심도 깊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 등을 결합해 주목 받았다.

국내에는 2015년 초연된 뮤지컬 '팬텀'은 첫 티켓 오픈 30분 만에 2만장 판매, 관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이어 2016년, 2018년 공연에서도 ‘연간 티켓 판매율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수상을 차지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총 45만명이 관람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가 호흡한다.
뮤지컬 '팬텀'은 19일 첫 번째 티켓을 오픈한다. 3월 17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