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스타트업' 제작진, 선물 받은 사연 "더 많은 한지평 나오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1.13 오후 06:02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름다운 재단이 '스타트업' 제작진과 배우 김선호에게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월 30일 아름다운재단은 네이버 포스트에 "드라마 '스타트업' 한지평이 좋은 이유"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 "자립을 앞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큰 응원이 된 한지평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 멋진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주신 김선호 배우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와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이 '스타트업' 제작진 및 김선호에게 선물을 보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한지평이 전에 없던 보호종료아동 캐릭터라는 점' 때문이었다. 

'스타트업'에서 김선호가 연기한 한지평 캐릭터는 그야말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고아로 보육원에서 자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아름다운재단은 '스타트업' 이전 드라마 속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이 평범한 과정을 거쳐 성공한 캐릭터로 그려진 적이 없다고 짚었다. 대부분 범죄를 저지르는 악인, 불륜을 저지르는 악녀 혹은 욕망과 복수를 가지고 치열한 삶을 살거나 동정받는 존재로 등장했다.

하지만 한지평은 이런 드라마 내 인식을 완전히 깼다. 도달미와 남도산의 사랑을 위해 조언하기도 했으며 자신을 돌봐준 최원덕 할머니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때로는 잘난 척과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우리와 똑같은 시선에서 캐릭터를 조명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우리도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줘서 특별하다. 동정과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믿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지평 같이 편견에 갇히지 않는 보호종료아동 캐릭터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겠죠?"라며 "더 많은 한지평이 나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