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의 XP] 시즌2가 기다려지는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2021.01.14 오전 06:10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6년 1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 제작발표회에 김원석 감독,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참석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장기 미제사건 희생자 가족의 고통과 이를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노력과 우정 그리고 사건 해결의 통쾌함을 담았으며, 아울러 ‘누구를 위한 공소시효인가’라는 날이 선 사회적인 메시지도 던졌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시그널’에 대한 의의를 말했다. 그는 “요즘 사회를 둘러보면 전 국민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처들이 있는 것 같다”며 “거창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작게나마 치유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작품이 다소 무거울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드라마에서 재밌게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작품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다. 대본을 받고 재밌게 봤다. 당시 같이 보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시나리오인 줄 알았다. 내 캐릭터도 좋지만, 이야기의 구성과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나 좋았다. 안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대본만으로 무서웠고 이불에 들어가서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원래부터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을 계속 봐왔었다. 기회가 돼서 시그널을 미리 받아봤는데 이 작품의 연출을 누가 할지 궁금했는데 김원석 감독님이 한다는 얘기 듣고 운명 같다고 느꼈다.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심의 여지 없이 하게 됐다. 너무나 명확하게 손쉽게 선택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시그널’은 전작인 ’응답하라 1988’과 소재가 다르고,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장르인 것 같다. 미제 사건은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주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 우리는 이 작품을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지 않나 싶다. ‘응팔’이 흥행이 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작품의 차별성을 전하면서 굳은 각오도 전했다. 

같은 해 3월 종영한 ‘시그널’은 최종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완성도 높은 장르물로 화제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한편 종영 당시 시즌 2를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화제를 모았던 ‘시그널’은 지난해 상반기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무기한 연기돼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제훈 '형사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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