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하하의 자신감 "백종원표 쿡방과 달라" [종합]

기사입력 2021.01.14 오후 02: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볼빨간 신선놀음’ 멤버들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MBC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이 15일 오후 9시 45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지난 추석 특집으로 선보인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정규 편성돼 새롭게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요리 주제로 진행한다. 나만 알고 있던 레시피, 전파하고 싶은 꿀맛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본인의 요리를 뽐낸다.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가 신선으로 변신해 도전자들의 음식을 먹어본 뒤 ‘저세상 맛’ 레시피를 찾아낼 예정이다. 라면만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주제로 기상천외한 레시피를 찾아 전국의 요리 고수들을 만난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여운혁 CP는 "연예인들이 신선의 역할을 맡았다. 신선놀음이라고 해주니 자기들이 좋아하더라. 맛있는 걸 찾아보자는 의도인데 신선놀음인 이유가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상황이 안 좋은데 일상에서 3, 4명이, 여러 명이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유 조차도 불편해지는 세상이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 조차도 신선놀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이 신선 역할을 잘 보여달라"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추석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와 다른 점에 대해 "완전히 다른 프로가 됐다. 제목만 살짝 연관성이 있다. 음식이 주제인 건 같은데 평가하고 비교하고 칭찬해 주는 방법이 완전히 바뀌었다. 새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거다. 파일럿과는 결이 다르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건이 PD는 "각자의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분들의 입맛을 다 만족할 수 있는 저세상 맛을 찾아보려고 신선이라는 콘셉트를 택했다"라고 거들었다. 문건이 PD는 "처음 이 프로를 기획하고 섭외를 여운혁 CP님이 하고 나서 겁이 좀 났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케미와 역할과 상황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 지금은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여운혁 CP는 "시간 되는데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뽑았다. 기본적인 신뢰감이 있는데 음식이라는 주제에서도 새롭게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했다. 성시경 빼놓고는 요리와 다른 활동을 많이 해서 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 같았다"라며 섭외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 "이것 저것 아무거나 먹고 키가 큰 줄 알았더니 입맛도, 위생도 까다로운 예민함의 끝판왕 신선"이라고 소개했다.

성시경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미소 천사 성시경에서 요리 금손 성식영으로 까탈스러운 만큼 미식지수도 만렙인 신선"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똥만 아니면 다 먹는다. 세상 쉬운 입맛이다. 입맛 장벽 종잇장 아무거나 다 잘 먹는 폭풍 흡입러다. 먹으면 뺴면 된다. 폭풍 흡입러 신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하는 "비타민 국물 먹고 컸지만 음식 취향은 확고하다. 나만 맛있으면 최고를 외치는 초딩입맛 신선"이라고 비유했다.

성시경은 "콘셉트가 신선이다. 옥황상제에게 올릴 수 있는 저 세상 맛, 그 정도로 맛있는 레시피를 찾는다. 셰프, 일반인, 전문가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네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키면 금도끼를 드린다"라고 알렸다.

서장훈은 "요즘 금값이 많이 올랐다. 금 세돈 85만원 상당의 순금 도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접할 수 없는 창의적인 레시피와 우리 모두가 감탄할 만한 그런 맛에 기준을 둔다.흔한,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는 요리였다면, 정말 끝판왕의 맛, 독창적이고 새로운 레시피 같은 것들을 기준으로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 심사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네명의 입맛을 다 충족한다면 그거야말로 저세상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성시경은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나온 게 아니고 자격증도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요리 좋아하고 잘 먹어서 나왔다. 교양도 아니지 않나. 난 날마다 기준이 다른데 0점이 어떻게 잡히느냐가 문제다. 그날의 기준은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앞에 먹은 음식보다 뒤가 더 맛없는데 올리진 않을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여주고 싶은 음식 정도로 본다"라며 기준을 정했다.

도전자라면 자신 있냐는 물음에 "녹화를 해보니 (4도끼는) 통일보다 먼 일이다. 너무 어려운 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명인 분들이 나오거나 아니면 방구석에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나와도 누가 이길 줄 모른다. 블라인드라 정보 없이 진행돼 궁금증을 부르는 재밌는 요소가 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음식을 가리고 안 먹고 건강에 집중된 심사를 할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내 입에 맛있으면 된다. 웬만하면 맛있다. 그렇지만 주제와 재료에 바탕을 두고 얼마나 집중을 했느냐, 노력을 했느냐를 본다. 이 기준으로 보니 너무 금도끼를 많이 날렸다. 이제는 이 음식이 미래가 있느냐 없느냐, 성시경, 서장훈에게도 패스를 받을 수 있느냐를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성시경은 "사람이 모두 가질 수 없다. 하느님이 김종국에게 정말 멋진 몸과 건강을 줬지만 혀를 가져갔다"라며 농담했다.

하하는 "나도 다 잘 먹는다. 음식에 대한 결핍이 있기 때문에. 사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살았다. 그러나 김종국 신선과 하하 신선이 맛이 없다 하면 어마어마한 충격이다. 이게 우리의 선정 기준이다"라고 거들었다.


정규 편성 소감도 언급했다. 서장훈은 "정규 편성되기가 어렵다. 오래 롱런하기도 어렵다. 녹화를 몇번 해보니 우리 넷이 서로 친하다. 케미가 잘 맞는다. 어느 녹화보다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한 번만이라도 우리 프로를 보면 또 찾을 거 같다"라며 자신했다. 김종국은 "아예 안 본 분은 있어도 한번만 보진 않을 거다"라고 했다.

여운혁 CP가 얼마나 갈 것 같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다른 동시간대 프로보다 유지비가 싸다. 별 다른 게 있지 않는 이상 좀 가지 않을까. 나름 장점이 있다. 우리의 사적인 케미가 많이 나온다. 요리나 음식과 상관없이 다른 방송에서 보기 힘든 자잘한 토크나 사연들을 봐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블라인드로 본다. 누가 만든지 전혀 모른다. 어떤 사람이 출연했는지 모른다. 음식의 대가, 명인이 만든 것에도 도끼를 안 드릴 수 있고 취향에 맞아서 나갈 수도 있다. 어떤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오로지 입맛으로만 평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신선놀음이라고 한 이유도 정말 신선 놀음하려고, 요리 메뉴도 바뀔 수 있고 코로나19도 좋아지면 멤버들에게 요리도 해주고 싶다. 지금 시작이라서 펼쳐나갈 수 있다면 머리 좋은 제작진과 노력하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요리 프로그램의 대표주자 백종원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과 강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서장훈은 "보셔야 설명이 가능하다. 기존에 보는 프로그램과 결이 완전히 다르다. 쉽게 얘기하면 어떤 요리든 편견 없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한다. 만약 우리 네 명의 취향에 맞는다고 하면 다이렉트로 금도끼를 준다. 그게 아니면 출연을 못 하고 돌아간다. 기존에 본 맛집 프로, 쿡방, 먹방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 같다. 전혀 비슷하지 않다"라고 귀띔했다.

성시경은 "백종원 씨는 누군가를 만나고 어떤 사람의 요리를 먹어보고 가르쳐주거나 먹어보고 이건 별로니 이렇게 해봅시다, 자신있게 날 믿으면 된다니까유 하는데 우린 전문가가 아니다. 그런데 네명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냥 음식 하나 보고 어떤 사람일까 하고 먹는 거여서 너무 다르다. 한 번 봐주셔야 될 것 같다"라고 곁들였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