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김민주 악플러=9급 공무원?…경찰 수사 착수 [종합]

기사입력 2021.01.14 오후 05:49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아이즈원의 김민주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악플을 게시해온 악플러가 대전시 9급 공무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서울 마포 경찰서는 지난 11일, 김민주의 소속사 얼반웍스가 악플러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얼반웍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멈추지 않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얼반웍스는 해당 악플러 6인의 닉네임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회원 3명,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 3명이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해당 악플러 중 한 명이 대전시 9급 공무원에 임용된 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자 연예인, 특히 김민주를 향한 도 넘은 성희롱과 악플 등으로 이미 논란을 빚었던 대전시 공무원 닉네임이 소속사가 공개한 닉네임 민*이와 유사했기 때문이다.

해당 악플러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대전 **건설과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한 바 있다.

이 글이 알려지면서, 악성 댓글 게시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다. '대전 **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참여인원은 14일 오후 5시 기준 3만 5천 명을 돌파한 상태다.


청원인은 "모 걸그룹의 만 15세, 16세, 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들을 끊임없이 일삼아 온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사회 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얼마나 성희롱을 해댔으면 닉네임조차 당시 미성년자였던 멤버의 이름+신체부위를 비하한 합성어겠냐"며 공무원직 박탈을 요청했다.

자세한 내용을 인증했던 이 합격자는 청원 내용의 악플러가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주가 속한 그룹 아이즈원은 지난해 12월, 신곡 'Panorama'(파노라마)를 발매,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얼반웍스, 청와대 청원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