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유망주, 맨유 데뷔전...써드 GK의 사연

기사입력 2021.02.22 오후 12: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유 팬들이 주목하는 2004년생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교체에 함께 한 건 다름 아닌 써드 골키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숄라 쇼타이어는 22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맨유가 3-1로 앞서던 87분 쇼타이어는 7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맨유 유스 선배인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돼 역대 240번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맨유 유스 선수가 됐다.  

쇼타이어는 14세의 나이에 U21 팀에 데뷔헀고 이번 시즌 U23팀에서 프리미어리그2 14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해 팀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프리미어리그2 17라운드 블랙번로버스 U23팀과의 홈 경기에서 쇼타이어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18라운드 아스널 U23팀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뜨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팀에 부상자가 발생하자 눈여겨보고 있던 쇼타이어를 1군 무대에 콜업시켰다.

쇼타이어는 지난 UEFA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 참여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진 주말 리그 경기에서 첫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게 됐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쇼타이어는 자신이 보여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와 함께 많은 경기를 소화할 것이다. 훈련도 잘 소화하는 중이며 우리와 함게 할 아주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타이어가 교체로 데뷔전을 갖는 사이 그의 교체를 도와준 사람이 화제를 모았다. 번호판을 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맨유의 써드 골키퍼 리 그란트였다. 

1983년생으로 38세인 그란트는 2004년생 쇼타이어와 후안 마타의 교체를 도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구단 스태프 중 한 명이 번호판을 들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 나온 일이다. 

보통 팀의 코치진이 이를 수행하는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유 스태프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마이크 펠란,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쳐 등 대부분의 코치진이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니키 버트 개발 디렉터와 와 마크 뎀프시 유스팀 주무를 제외하면 다른 코치진이 없었고 이 때문에 그란트가 골키퍼 코치로 등록돼 코치진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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