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뉴욕서 보낸 3년 힘들었다…모델=늘 불안한 직업" (안다행)[종합]

기사입력 2021.02.22 오후 10:40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한혜진이 뉴욕에서 보냈던 3년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한혜진과 이현이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직접 턴 들깨로 들깨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려던 한혜진, 이현이는 봄동과 상추, 갓을 수확했다.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한 한혜진은 "우리는 다리가 너무 길어서 농사에 부적합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 이현이는 들깨를 볶고 돌절구로 빻아 들깻가루를 만들었다. 한혜진은 자신만만하게 들깨 수제비 반죽을 만들며 "우리 엄마가 칼국수의 달인이다"라고 자심감을 드러냈지만 진 반죽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현이는 봄동 겉절이 만들기에 나섰다. 성격 급한 한혜진과 다르게 느긋하게 일을 하는 이현이에게 한혜진은 "너 빨리 양념 해"라고 외쳤다. 이어 갓전에 도전한 이현이는 기름을 두른 팬에 얇게 반죽을 올려 전을 구워냈다.

들깨 수제비를 맛본 이현이는 "수제비 반죽 잘했다. 너무 맛있다"라며 한혜진을 칭찬했다. 한혜진은 "너무 두껍게 넣었다. 얇게 못 해서 미안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현이는 "두꺼운 거 좋아한다. 들깨를 털어서 만들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의의 봄동 겉절이를 먹은 한혜진은 "기대 안 했는데 간을 너무 잘했다. 달다"라며 극찬했다. 이현이는 "겉절이를 일찍 무쳤는데 숨이 안 죽는다"라며 싱싱한 봄동을 언급했다.

반면 이현이가 숨겼던 탄 갓전을 발견한 한혜진은 "저기요. 이거 뭐예요?"라며 이현이를 나무랐다. 탄 게 맛있다는 자연인에 이현이는 "부추전이랑도 다르고 배추전이랑도 다르다. 식감이 너무 좋다"라며 눈치 보며 탄 갓전을 먹었다.

저녁 식사를 먼저 마친 한혜진은 "빨리 먹어"라며 이현이를 재촉했다. 한혜진과 하루를 보낸 이현이는 "선배 옛날보다 좀 온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늙었잖아. 어디 한 번 보여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현이는 "나는 선배를 처음 본 게 기억이 난다. 나는 후배였고 선배는 늘 탑이었으니까"라며 자신의 첫인상이 기억나냐고 물었다. "기억이 안 난다"는 한혜진에게 이현이는 2006년에 처음 봤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그럼 뉴욕에 있을 때다. 뉴욕 씹어 먹고 있을 때"라고 떠올렸다. 이허 한혜진은 "처음 해외를 나갔을 때 첫 시즌 이후 30개 쇼를 섰다. 정말 분 단위로 캐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2005년에 데뷔한 이현이는 "데뷔했는데 선배가 가고 없으니까 화보를 찍을 사람이 없었다"라며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이현이는 "왜 씹어먹다 돌아왔냐"며 3년 만에 귀국한 이유를 물었다. 한혜진은 "다 했는데 뭐하러 있냐"며 "저는 오래 버틴 거였다. 힘들었다. 혼자 있고 아무도 없었다. 쇼도 하고 잡지, 광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답했다.

이현이는 "나는 항상 불안했다"라며 둘째 출산 후 모델 활동에 대한 걱정을 밝혔다. 한혜진은 "늘 불안한 직업이다. 코로나 때문에 패션쇼를 아예 못 했다. 올해도 못 할 것 같다. 모델들은 쇼를 하는 게 메인 수입원인데 못 했다"라고 말했다.

두 아이 출산, 육아로 공허함을 느꼈던 이현이는 "나의 일상생활은 만족스럽지만 커리어적인 부분에서는 항상 목마름이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