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수미산장' 김수미가 구혜선의 영화 캐스팅을 거부했다.
25일 방송되는 SKY와 KBS 2TV가 공동제작하는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에는 첫 번째 손님으로 구혜선이 출연한다.
구혜선은 김수미와의 티타임을 가지며 “제가 사실 로맨틱한 면도 없고, 보통 여자와 좀 달라서 남자들도 매력을 느끼거든요”라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김수미는 “네가 감독 하면 배우가 피곤할 것 같아서 나는 네 영화 안 해. 아무리 개런티 많이 주고 좋은 역할이라도 안 해”라고 못을 박았다.

구혜선은 “저 나름대로 합리적인 사람이에요. 저는 제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요구 안해요”라고 다시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김수미는 “영화를 찍으면 스태프가 70~80명인데, 다 ‘내 사람’일 수는 없잖아? 네가 감독 하면 나하고 싸울 것 같아”라고 답해 다시 한 번 구혜선을 진땀나게 했다.
그러다가도 김수미는 구혜선에게 “혹시 결혼하게 되면 청첩장은 꼭 보내”라고 따뜻하게 당부해, 상대방을 들었다놨다 하는 ‘김수미표 토크’의 진수를 보여줬다. 구혜선 또한 김수미에게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수미 캐스팅’을 위한 비장의 설득에 나선다.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수미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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