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50년 만의 첫 독립→재재 "대출 바짝 당길 것" (독립만세)[종합]

기사입력 2021.02.23 오전 11:10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송은이와 재재가 독립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송은이와 재재의 첫 독립 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은이는 "48년간 엄마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고 있는 캥거루 연예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50세에 첫 독립을 하게 된 송은이는 "독립을 하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그게 선뜻 엄마한테 말이 안 나왔고 때를 놓쳤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은이는 어머니께 독립을 선언했다고. 송은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무뎌지기 전에 스스로 가진 감각들이 살아날까 싶은 것도 있었다.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라며 어머니가 독립을 인정해주셨음을 전했다.

식사 후 송은이는 자칭 '이사 9단'이라는 정정아와 만나 부동산 투어에 나섰다. 송은이는 회사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촬영 시 강남으로 가기 편한 연희동을 희망했다. 또한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숨 쉴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정정아와 함께 매물을 둘러보던 송은이는 방문하는 집마다 만족감을 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초보 이사러의 분위기를 아낌없이 풍기며 "혼자 갔으면 계약을 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독립 하루 전, 송은이는 각종 취미 용품은 물론 양념장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겼다. 송은이의 어머니는 딸의 독립에 냉장고 가득 반찬을 해두거나, 미리 준비해둔 혼수를 건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송은이가 선택한 정남향의 통창이 아름다운 연희동의 단독주택. 송은이는 "마당, 테라스, 높은 층고. 개인 주택이 갖고 있는 장점은 극대화한 집"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계단 올라와서 딱 보는 순간 '내가 원하는 공기, 비주얼, 이거였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송은이는 이삿짐이 하나씩 들어오자 가구 배치를 정하지 못해 난관에 빠졌다. 결국 송은이는 "그냥 두세요"라며 배치를 포기했고 계속해서 들어오는 가전에 신봉선을 구원투수로 불렀다.

송은이는 신봉선을 보자마자 "나 독립했어"라며 독립 선언을 했다. 프로 독립러인 신봉선의 도움으로 송은이는 그릇부터 차곡차곡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송은이는 "잠이 안 오더라. 그렇게 바라던 독립인데 늦게 하니까 이게 맞나 싶기도 했다"라며 "독립하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 싶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드니까 잠이 안 왔다"라고 독립을 앞두고 했던 고민을 고백했다.

이어 "목표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정서적으로 자유롭고 싶었다. 눈 뜨고 싶을 때 눈 뜨고 밥 먹고 싶을 때 밥 먹고. 지금도 아침에 먹기 싫은 바나나 간 걸 먹고 이런 게 없다. 사실 배부른 소리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봉선이 떠나간 뒤, 송은이는 어머니의 편지를 꺼내 들었다. 송은이의 어머니는 "갑자기 엄마 곁을 떠난다고 하니 너무 서운하다"라면서도 "다른 연예인들은 다들 자기 혼자 독립해서 사는데 너는 엄마 곁을 오랫동안 살아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건강이 최고니 나가서 굶지 말고 반찬에 밥 꼭 잘 챙겨 먹고 다녀라. 내 딸 은이야, 사랑한다"라며 독립하는 딸을 걱정했다.

송은이는 "뜻밖의 얘기라 놀랐다. 저는 엄마한테 얹혀살았다, 캥거루족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또 그런 생각을 하셨나 보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송은이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조곤조곤 하루를 설명했다.

또 다른 첫 독립러 재재는 "그동안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었다. 일하고 와서 옷 갈아입고 씻고 잠을 자고 나오는 곳이라 애정 자체는 크게 없다"라며 "요즘은 야근이 많고 외부 스케줄이 많아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오롯이 내 공간을 만들어서 방해 안 받고 푹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해진 것 같다"라고 독립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재재는 "회사랑 더 가까이 올 거다. 근데 나는 회사에 걸어서 다니고 싶다. 양평이나 선유도를 생각 중이다. 대출을 바짝 당기겠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그날 밤, 재재는 룸메이트와 독립기념 치맥 만찬을 즐겼다. 재재는 독립 후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눈치 안 보고 노래 부르는 것'을 꼽아 룸메이트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재재는 "나는 완전 혼자 사는 거 처음이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이에 룸메이트는 "내 덕에 편하게 살았던 줄 알아라. 걱정이다. 진짜"라며 재재의 독립을 걱정했다. 이후 재재는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이삿짐을 정리했다.

다음날, 재재는 목표대로 회사 근처인 양평동으로 이사를 떠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