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쓱배송' 받는 김원형 감독, "팀에 많은 플러스 될 것" [제주:캠프톡]

기사입력 2021.02.23 오전 11:27


[엑스포츠뉴스 제주, 조은혜 기자] "좋은 소식이 많네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거 '추추트레인' 추신수과 연봉 27억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1순위로 지명했고,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화려한 경력의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신세계의 초대 감독 김원형 감독도 반색했다. "확정이 된 것은 지금 알았지만 계약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들었다"고 밝히며 "기분 좋다. 메이저경력이 그렇게 화려한 선수가 우리나라, 신세계팀에 와서 한다는 자체가 나 개인적으로나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에 많은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도 있고, 여러 가지 타순에 대한 것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신임 감독에게 '선물'이라고 표현되는 영입 선수만 최주환, 김상수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김 감독은 "좋은 소식이 많다"고 웃으며 "추신수 선수가 나이로 마흔인데, 국내 야구는 처음이지만 분명 한국 정서를 가지고 있고 미국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도 본받을 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가 합류하면서 김원형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조금은 변화가 생길 전망. 김원형 감독은 "가능성이 높은 얘기여서 이틀 동안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중요한 건 팀 어떤 부분에서 이 선수가 제일 잘할 수 있는지다. 추신수 선수가 제일 미국에서 많이 했던 포지션이나 타순 쪽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연습경기 시점에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몸 상태는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선수단과 상견례를 해야 하니까, 연습 상태나 현재 상태를 들어보고 훈련 모습을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자가격리 끝나는 시점 쯤 시범경기에 들어가니까 연습을 보면서 상태 체크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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