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 곽정은, 대학원 졸업 "학점 올A+ 만점, 울면서 숙제 하기도" (사생활)[종합]

기사입력 2021.02.23 오후 09:35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곽정은이 마흔넷의 나이에 대학원을 졸업했다.

23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마흔넷에 대학원 졸업했습니다! 성적표 최초공개 갑니다 (자기계발 끝판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학사모를 쓰고 등장한 곽정은은 "집에서 기쁨의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만큼 너무 보람된데 너무 힘들기도 했다. 학생 때는 학교만 다니면 되지만 불규칙적인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이 학교라는 규칙적인 곳에 매주 나와서 공부를 하고 과목마다 숙제를 주셔서 힘들긴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년 반 동안 수업을 단 2타임 빠졌다는 곽정은은 "지방 강연 하고 나서 눈을 부릅뜨고 와서 학교에 와서 졸 정도로 학교를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힘든데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20년 전 대학교 졸업사진을 본 곽정은에게 어머니는 "일하면서 공부하느라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학점을 100점 만점에 100점, 4.5점 만점에 4.5점을 받은 곽정은은 "학점을 짜게 주는 건 아닌 건 알고 있다. 그래서 4.5 받은 사람들 꽤 있을 거다. 저는 그냥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곽정은은 "제가 나인투식스로 일하고 자기계발의 느낌으로 다닐 수 있었던 생활이 아니었다. 전날 밤늦게 촬영을 해도 페이퍼를 내야 하니까 울면서 숙제 한 날이 많았다"라며 "교수님도 학우들도 모두 저를 알았고 학교 생활을 가볍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버거운 날들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즐거움 때문에 스스로 공부를 선택한 곽정은은 "여기는 서양에 기반을 둔 심리학을 공부하러 온 거다. 다음에 박사 과정은 동양에 포커스를 맞춘 동서양의 배움들이 제 안에 머물기를 원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곽정은은 "잡지기자 할 때 상담하는 칼럼 쓰고 '연참', '마녀사냥'에서 상담이라는 걸 말해왔는데 학문으로서 심리는 배워본 적이 없어 조금 자괴감을 느꼈다. 명상을 배우고 나서 심리학을 배워야겠다고 확신했다"라고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곽정은은 "유명한 사람이니까 쉽게 들어간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1차 불합격해서 추가 합격으로 들어왔다"라며 입학 시절을 떠올렸다.

심리학을 배우고 난 후 곽정은은 "예전에는 심리학을 지식으로만 전달할  수 있던 사람이었다. 근데 이제는 훨씬 더 풍부한 나만의 창고에서 제 것으로 체화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게 됐다"며 통찰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최종 목표에 대해 "취업은 생각 없다. 계속해서 제가 하던 일을 하면서 박사 과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가장 좋았던 건 대학원 입학 전에 고립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애 관련 방송도 그만하고 싶었다. 공부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