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노래 잘하는 씨야, 못하면 파트 제외"…녹음실 공포증 고백 (온앤오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7 오전 06:4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온앤오프' 남규리가 녹음실 공포증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30호 가수' 이승윤, 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출연했다. 

지난 시즌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던 남규리는 이번 시즌에도 금의환향했다.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남규리는 "내면 수련도 외적인 수련도 하면서 에너지가 강력한 수련을 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액션배우 꿈이 있다. 엄정화 선배님 '오케이 마담' 보면서 너무 놀랐다. 액션을 해야겠다 했다. 발레를 잠깐 쉬고 복싱을 시작했다. 제 손이 일자여서 맵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공개된 오프 일상에서도 그는 보싱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남규리는 눈을 뜨자마자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영상을 보면서 하루를 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궁금해하자 남규리는 "수련을 할때 저만의 영웅을 만든다. 이전에 김연아 선수였다. 복싱을 할때는 파퀴아오 선수님의 영상을 보면서 리얼한 공격수의 표정, 에너지를 배운다"고 말했다. MC의 "수염도 기르는 거 아니냐"는 농담에 남규리는 "수염은 제가 안 나서"라고 진지하게 답해 주위를 웃게 했다.




아침에 눈을 뜬 뒤에도, 고기를 구우면서도, 복싱장에서도 '수련 삼매경'에 빠진 일상을 보여준 그는 끝으로 녹음실을 찾았다. 남규리는 "많은 팬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씨야의 재결합이 무산된 걸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라며 "(데뷔) 15주년 선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것. 노래를 연습해서 팬미팅때 불러드려야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녹음 전, 남규리는 "선생님 저 녹음실만 오면 떨린다. 어릴 때부터"라며 녹음실 공포증을 고백했다. 남규리는 "(씨야가) 워낙 노래 잘하는 그룹이기도 했었고, 옆에 친구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못하면 (노래 파트에서) 제외되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어린 마음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남규리는 "한 번 노래 해보고 파트가 정해진다. 두 번, 세 번 기회가 없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엄정화는 "녹음실이 오디션 현장 같은 느낌이었겠다"고 했고, 남규리는 "맞다"며 이를 인정했다.

녹음실 공포증을 고백한데 이어 그는 발성 연습을 시작했다. 이어 녹음을 시작한 노래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감성으로 노래를 마친 남규리는 "앞으로 노래 수련을 하다보면 트라우마 없이 무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더 좋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해 준 소중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