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홀란드, 맨시티 '장벽' 앞에 멈춰섰다

기사입력 2021.04.07 오전 11: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엘링 홀란드의 피괴력은 맨체스터 시티도 쩔쩔 멨지만 득점은 없었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는 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홀란드는 수많은 이적설 속에서 유력한 후보 팀 중 하나인 맨시티를 상대로 쇼케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리이머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수비를 자랑하던 맨시티의 수비진을 상대로 홀란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특징적인 장면은 47분 나왔다. 마흐무드 다후드가 전방에 침투하는 홀란드를 향해 침투패스를 시도했다. 홀란드는 후벵 디아스와 몸싸움을 벌였고 디아스를 무너뜨리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에데르송에게 막혔지만 홀란드의 피지컬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디아스 역시 187cm에 83kg로 건장하면서도 빠른 센터백이지만 194cm에 88kg의 홀란드가 빠르게 달리며 걸어오는 몸싸움을 막아내기 쉽지 않았다. 

홀란드는 맨시티의 센터백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뜨리지 못했다. 47분 나온 슈팅이 이날 홀란드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장한 모든 경기에 득점을 기록해왔다. 조별리그 5, 6차전 라치오와 제니트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고 홀란드는 6경기 10골을 터뜨려왔다. 

특히 세비야와의 16강 1, 2차전에서 홀란드는 모두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비야와의 맞대결에서 홀란드는 2경기 4골 1도움으로 엄청난 영향력은 선보였었다.

그러나 한층 차원 높은 맨시티의 수비에 홀란드는 고전했다. 오히려 홀란드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마르코 로이스, 하파엘 게레이루 등 좌우 윙어들과 풀백들이 전진하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주드 벨링엄이 전진해 슈팅을 지주 시도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로이스는 83분 홀란드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지난 10월 포르투의 루이스 디아스 이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에게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홀란드의 잉글랜드 쇼케이스는 아쉬움 속에 패배로 막을 내렸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