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h 장점 못 살리네' 폰트, 데뷔전 2이닝 4실점 강판 [문학:선발리뷰]

기사입력 2021.04.07 오후 07:3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윌머 폰트가 아쉬운 KBO 데뷔전을 치렀다.

폰트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개막전 등판이 유력했던 폰트지만 어깨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데뷔전에 나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시작했다. 박정현은 볼넷으로 내보냈고, 하주석을 삼진 처리했으나 힐리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폰트는 노시환. 임종찬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면서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기복을 보였다. 선두 장운호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재훈과의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유장혁을 삼진 처리했으나 정은원을 상대해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볼 4개를 내리 던져 다시 볼넷. 이어 박정현과 하주석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폰트는 힐리를 3루수 땅볼로 잡고 길었던 2회를 끝냈다.

80개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등판한 폰트는 이날 2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1회에만 32구를 던졌고, 2회에도 승부가 길어지면서 2회까지 던진 공만 70구가 됐다. 제구를 잡지 못하면서 자신의 장점인 빠른 공을 못 살렸다. 최고 구속 154km/h 직구와 커브와 슬라이더, 투심, 커터를 던졌으나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SSG 벤치는 3회부터 조영우를 투입시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