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익 대표, '승리호'-'기생충' CG 비하인드 "투입 인원만 230명"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4.07 오후 1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덱스터 스튜디오 강종익 대표가 영화 '승리호', '기생충', '태극기 휘날리며'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강종익 대표의 인터뷰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종익 대표는 '승리호'에 대해 "우주가 나오면 다 서양의 전유물인 거 같고 그러지 않냐. 많지는 않았는데 다른 일반 영화에 비해 많이 받기는 했다. 영화 제작비는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직원분들이 몇 분 정도 있냐"라며 물었고, 강종익 대표는 "이 작업에 투입한 인원이 230명이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이게 다 제작비다"라며 감탄했고, 강종익 대표는 "물론 영화의 흥행과 상관없이 돈을 받기는 한다. 흥행하면 기분이 좋은 거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강종익 대표는 '기생충'에 대해 "주인공 집이 있지 않냐. 그게 세트인데 2층을 다 CG로 올린 거다"라며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감독님한테 가장 많이 의뢰하는 게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강종익 대표는 "'이게 되나요?'라고 많이 하신다. 저는 '자기 검열하지 마세요. 감독님'이라고 한다. '상상을 마음껏 펼치시고 만드는 건 저희가 알아서 한다'라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대본) 여기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할 때 당황했다고 한다"라며 질문했고, 강종익 대표는 "스케일이 너무 크더라. 피난민들도 엄청 많이 있어야 하다. 대규모 군중이 나오는 할리우드에도 많지 않았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강종익 대표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 아실 거다. 업계 종사자들이 놀랐던 건 대규모 군중을 구현한 거였다.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다가 VFX 제작사가 뉴질랜드에 있는 회사다. 찾아갔다. 프로그램을 사용한 분들한테 물어봤다. '이걸 내가 사서 준비하고 있는 영화에 도입하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강종익 대표는 "그 당시만 해도 상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보니까 안 판다고 해서 돌아왔다. 비슷하게 구현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했다. 5개월 정도 걸렸다. 한 장면 만드는데 5개월 동안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했다"라며 전했다.




특히 강종익 대표는 "특징이 뭐냐면 캐릭터가 인공지능들이 다 있다. 과거에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면 이쪽에서 저쪽으로 움직여놔야 한다. 인공지능을 부여하면 애들이 움직인다. 가끔 가다가 수천 명이 저기로 가는데 한두 명이 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그렇지 않냐. 인공지능도 그렇다"라며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어떤 말을 들으때 기분이 좋냐"라며 질문했고, 강종익 대표는 "'승리호'처럼 CG가 화려하고 잘했다고 할 때나 '기생충'처럼 모르셨을 때. 이야기를 안 했을 때가 칭찬이다. 모든 사람을 속이고 돈을 버는데 피해가 안 되는 직업이 마술사하고 시각 효과 종사자다"라며 자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