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 아빠 궁금해한다면 솔직히 말할 것” (슈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0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슈돌’ 사유리가 아들 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 가족으로 합류한 방송인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사유리는 “4개월 차 슈퍼맨이 된 사유리다. 우리 가족은 저랑 젠, 사랑이 오리코 네 가족이다”라며 반려견 두 마리를 포함한 가족을 소개했다. 사유리는 “몇 년 전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제 자궁 나이가 48세라고 나와 급해졌다. 어두운 터널에 있는 느낌이었다”며 “당장 시험관이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아기를 못가진다고 들어서 시험관을 결정했다. 한국에서는 그런식으로 시험관 할 수 없어서 일본 가서 시험관을 하고 왔다”고 시험관 출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사유리가 지난해 11월 아들 젠을 출산하기까지의 과정부터 생후 모습까지 그간의 기록들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3월 19일 임신 테스트를 한 사유리는 임신임을 확인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2세인 사유리는 노산에 대비,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출산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를 모두 혼자 감당해야했다. 사유리는 “임신 38주차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응급으로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고 피가 1L 나왔다더라. 아기를 낳고 기절할 것 같았다. 정말 죽을 뻔했다. 노산이 위험하다고 하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했다. 

2020년 11월 4일 태어난 젠의 모습도 공개됐다. 촬영 당시 젠은 생후 149일차였다. 사유리는 “호기심도 많고 많이 웃는다. 표정도 많다”며 젠의 매력을 짚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저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하니 저를 더 아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술을 하고 5, 6개월 때 아빠한테 말을 했다는 사유리는 “아빠는 제가 안 죽으면 된다고 하셨다더라. 옛날엔 노산이 죽음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저를 먼저 걱정했다. 지금은 (젠을) 너무 좋아한다”며 부모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사유리는 젠의 아침을 챙겨준 뒤, 자신의 아침을 먹기 위해 준비했다. 그는 “육아는 체력이 필요해서 일주일에 고기를 네 번 이상 안 먹으면 쓰러진다”며 아침부터 삼겹살을 준비했다. 사유리는 “엄마 삼겹살 좋아한다. 예전엔 밖에서 먹는 게 좋았는데 젠이 생기고 나서 집에서 먹는 게 제일 좋다. 그래야 젠이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밖에서 밥 먹는 게 싫어졌다. 젠 보고 싶어서. 엄마는 젠이랑 같이 있는 게 제일 맛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아침 준비 중 젠이 칭얼거리자 사유리는 어부바를 했고, 밥을 먹으면서도 아이를 업고 식사를 했다. 또한 그는 손목 보호대를 하고 있는 등 고된 육아를 짐작케 해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젠의 목욕까지 시킨 후, 아들이 잠든 후에야 뒤늦게 저녁밥을 챙겨먹었다. 

이후 ‘젠이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한다면?’이라는 물음에 사유리는 “솔직히 말할 것 같다. 아빠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천사 같은 아이를 저한테 주신 사람이니까 감사하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만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제가 두 배, 세 배로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아빠가 없으니까 ‘부족했다’, ‘외로웠다’ 느끼지 않게. 아이가 자신 있게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