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이날치, ‘여보나리’ 뮤비 공개 이어 특별한 우표 제작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08:49



(주) 하이크 측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신곡 ‘여보나리’ 발매를 기념하여 특별한 우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여보나리’는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하는 자라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을 담은 노래이다.

별주부를 기약 없이 육지로 떠나보낸 아내의 기다림을 우표라는 매체로 치환했다. 자라 부부의 애틋한 마음은 수궁가 속 등장하는 동물들이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모습으로 우표에 그려졌다.

멀리 있는 상대와 즉각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대에도, 우표를 이용한 소통은 시간과 기다림을 거쳐야만 완성된다. 사소한 단어까지 고심하여 정성스레 편지에 적고, 그 편지가 상대에게 닿을 때까지 기다리는 설렘을 ‘여보나리 우표’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

이날치는 판소리의 재미와 요소를 팝음악에 자연스레 녹여내는 데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음악성을 확장하여 구사해왔다. 이는 공연의 구성이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협업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앨범 커버나 뮤직비디오 연출로 표현되기도 했다.

지난 달 19일 공개된 ‘여보나리’ 뮤직비디오(크리에이터 오혜미 감독 및 디자인) 역시 감각적인 구성과 탁월한 색감의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음악이 지닌 정서와 메시지를 전혀 다른 매체를 통해 비주얼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아티스트의 고민은 디자인 굿즈 회사 스펙트럼(SPEXTRUM)과의 우표 제작으로 이어졌다.

‘여보나리 우표’는 5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YES24와 알라딘에서 이날치의 정규 1집 ‘수궁가 [Special Edition]’ 구매자 대상으로 추첨하여 증정한다. 이후 온,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며, 시기와 자세한 정보는 이날치 공식 채널과 기획사 하이크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여보나리 우표’는 우정사업본부를 거쳐 제작하여 실제 우편물에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월 3일 발매된 이날치의 ‘여보나리’는 정규 1집 ‘수궁가’에는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의 연장이다.

별주부의 아내는 걱정이 앞서 육지행을 만류하는 와중에 별주부는 아내에게 전혀 다른 우려를 고하는 해학과 반전이 담겨 있다. 뉴웨이브와 포스트펑크에 바탕을 둔 연주와 각각의 개성이 도드라진 목소리가 함께 만들어낸 그루브는 ‘범 내려온다’ 못지않은 중독성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주) 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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