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니콜라스 홀트, 첫 악역 "테일러 감독의 팬"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10: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쉐리던)에서 할리우드 인기 스타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첫 악역으로 등장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현재 영미 스릴러 문학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역작을 원작으로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왕좌의 게임'의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니콜라스 홀트는 에이단 길렌과 팀을 이뤄 소년을 잡기 위해 산불을 일으키는 영화의 진정한 악당인 청부살인업자로 등장한다. 

이들은 무자비한 살생 전문가로서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소방대원이라는 생존 전문가와 전혀 다른 축에서 밀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하며 흥미로운 대결을 펼친다.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하는 패트릭이라는 역할은 군과 관련된 배경을 가진 인물로 명령에 따라 주저 없이 살인을 실행하는 젊은 암살자다. 맡은 일에 매우 철저하고 한 번 임무를 받으면 완수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에이단 길렌은 차갑고 냉혹한 잭을 연기한다. 



훈련받은 대로 목표물을 제거하는 것일 뿐 살인에 무감각하다. 잭과 패트릭에게 실패란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그들의 생존은 다른 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데 달려있다. 그들이 목표를 추적해 냉정하고 가혹한 무자비한 자연 속에 들어갈 때, 관객들은 이 캐릭터들의 동기와 두려움, 생존본능, 살해본능을 목도하게 된다.

공감 능력이 결핍돼 있어 더욱 흥미로운 두 캐릭터의 캐스팅은 니콜라스 홀트와 에이단 길렌이 전형적인 냉혹한 암살자 타입이 아니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니콜라스 홀트는 "패트릭과 잭의 캐릭터가 흥미로운 이유는 그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테일러의 열렬한 팬이고, 그가 쓰고 연출한 영화들은 모두 시각적으로나 스토리텔링적으로나 아름답다. 이런 멋진 생존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순수한 스릴러 감각을 지닌 영화는 요즘 흔치 않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홀트와 대결을 펼치는 안젤리나 졸리는 "홀트와 길렌 모두 훌륭한 배우들이고 캐릭터에 강렬함을 부여한다"고 칭찬했다. 특히 "니콜라스 홀트가 핀 리틀 나이 정도에 처음 연기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렇게 끔찍하고 비열한 인물을 연기하는 걸 보는 게 익숙하지가 않다. 하지만 아주, 아주 잘 해냈다. 홀트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라서 처음에 받아들이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5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