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이성미, 父 백혈병 돌아가신 뒤 벤쿠버 이민…조혜련 눈물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10: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치열하고, 설레면서도 감동적인 코미디언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갈갈부부’의 ‘게임 전쟁’, 신봉선과 지상렬을 이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팽락부부’, 추억 여행을 떠난 임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는 박미선 등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조혜련이 등장해 감동과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갈갈부부’는 게임 때문에 살벌한(?) 기운을 내뿜었다. 박준형은 집안일은 뒷전인 채 게임에 푹 빠져버렸다. 박준형은 일주일에 한 번 힐링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지혜는 게임 속에서 중학생과 다툼까지 한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김지혜도 SNS에 시간을 많이 쏟는다며 아빠 편에 섰다. 특히 김지혜는 가계부 정리를 하며 박준형에게 게임에 현금 300만 원을 썼냐고 추궁했고, 박준형은 대답을 회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팽현숙과 최양락은 ‘봉지커플’ 결혼 성사 프로젝트를 위해 쇼윈도 부부 연기를 펼쳤다. 네 사람은 벚꽃이 만발한 곳에서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팽현숙은 밑도 끝도 없이 최양락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지상렬, 신봉선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봉지커플’은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 ‘리얼 커플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 없이 조혜련, 이경애와 함께 한강 뷰 이성미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개그우먼들의 연결 다리이자 중심이었던 이성미가 과거 벤쿠버로 떠난 일을 떠올렸다. 조혜련, 이경애는 힘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사라져 공허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혜련은 눈물을 흘렸고, 박미선 역시 9kg가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고 인기를 얻고 있을 때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이성미는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후 이민을 택했다고 전했다. 허무함에 자신이 초라해졌고, 개그를 하는 것조차 싫었다고. 마침 아이가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해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이에 이성미는 “나에게는 그 7년의 세월이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임미숙은 공황장애로 세상과 단절됐을 때, 가세가 기울어 이성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니는 그렇게 도움을 주는데 자신은 암에 걸려 아픈 것도 혼자 견디는 게 마음 아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성미는 쿨하게 후배들을 다독이며 훈훈하게 자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 지난주 대비 0.3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