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윤혜 "너무나 사랑한 작품, 헤어짐 아쉬워"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11: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빈센조' 김윤혜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윤혜는 2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의 피아노 학원 원장 ‘서미리’ 역을 맡아 빈센조의 얼굴을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극 후반에는 해커라는 반전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금고 보안 설계자로서 금을 찾고 이를 활용하는데 활약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여 존재감을 톡톡히 해내기도. 이러한 가운데 김윤혜는 '빈센조' 종영 소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하 김윤혜의 ‘빈센조’ 종영 일문일답.

Q.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너무 사랑했던 작품이기에 너무 슬픕니다. 다시 곧 만날 것 같고 내일이라도 미리 옷을 입고 금가프라자를 거닐고 있을 것 같아요

Q. ‘빈센조’에서 '미리'는 참 많은 것을 보여준 캐릭터였는데요. 극 초반 빈센조에 반한 '얼빠'부터 좀비, 그리고 마지막 해커의 모습까지. 촬영을 준비하면서 ‘미리’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했나요?

사실 처음부터 미리가 금고 보안 설계자라는 걸 알고 촬영을 시작했어요. 스스로의 정체를 알고 연기하는 동안 혹여나 저도 모르게 표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고요. 예를 들면 길벗이 등장하고 난 후에요. 금의 존재를 모두가 알고 난 후부터는 미리도 연기를 해야 하니 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1화 빈센조를 만나고 난 후부터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잘 쌓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잘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미리' 캐릭터 정보를 보면 '손이 빨라 속주가 특기다'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 한 문장과 "저 피아노 말고 컴퓨터, 기계 같은 거 잘 다뤄요. 필요하면 말씀하세요"라는 대사로 해커인 것을 미리 예측했던 드라마 팬 분들이 꽤 있던데요. 이런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어떠셨어요?

미리의 행동에 수상한 부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도대체 뭐 하는 걸까? 하고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했던 대사들로 해커라고 예측하시는 걸 보고 신기했어요. 하지만 ‘금고 보안 설계자라는 건 모르실거야!’ 하며 나름 정체가 밝혀지는 날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 짜릿한 순간을 기대하며 방송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뜨끔하면서도 얼른 정체가 밝혀져서 시청자분들께 놀라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미리의 행동이 그랬구나 하고요.

Q. '미리'의 킬링 포인트였던 씬이 있다면?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지만 꼽아보자면 잠깐이지만 빈센조가 건너편 창문에서 본 미리가 엄청 신나게 몸을 흔들며 피아노 치고 있던 첫 만남 장면도 기억에 남고, 투쟁을 외치면서 머리를 격하게 흔들다 머리카락이 채신 스님의 머리 위를 스치는 장면이 있어요.

사실 현장에서 연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된 부분인데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종종 미리가 혼잣말을 하는데요. 빈센조와 커플을 하지 못해 ‘아이씨 아까워’ 하는 부분 등 작은 부분들이 미리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아요.

Q. 김윤혜에게 ‘빈센조’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앞으로 제가 연기 생활을 할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우리 선배님들 언니, 오빠들을 만나게 되어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기에 힘들 때 어려울 때 이 작품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작품이에요.

Q.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한마디

그동안 ‘빈센조’를 시청해 주시고 또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힘들지 않고 즐겁게 촬영을 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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