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박나래, 결국 경찰 조사

기사입력 2021.05.03 오후 01:0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가 결국 경찰 조사까지 받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웹예능 '헤이나래'에 출연해 성희롱적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박나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그의 행동과 언행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처벌 가능한 사안인지,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혐의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경찰 조사 중인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박나래는 지난 3월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들고 소개하던 중 성적인 발언과 행동을 취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박나래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표현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박나래도 고개를 숙였다. 수일 간 침묵을 지켰던 박나래는 직접 입을 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책임과 의무였다. 그런데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겼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로도 박나래는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신박한 정리' 등에서 하차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찰 정식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와 함께 박나래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하는 거센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