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결혼 3일만 파혼…"속옷만 입고 나와"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1.05.04 오전 10: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도망쳐 나온 일화를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의 결혼 생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혜은이는 자매들의 도움을 받아 생애 첫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혜은이의 첫 김밥을 먹던 중 자매들은 일만 하고 살았던 지난날을 추억했다.


박원숙은 혜은이에게 "어릴 때 소풍 가면 노래 안 시키더냐"라고 물었다. 혜은이는 "일을 해야 하니까 소풍 갈 시간이 없었다. 휴일에는 오히려 무대에 서기 바빴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사람들이) 우리 보고 매일 놀고먹는다고 하는데 놀 자격이 있다"라며 바쁘게 지내온 세월을 떠올렸다.

김청이 "대학교 때는 미팅 한번 못해봤다"라고 말하자 박원숙은 "첫 미팅 후 바로 결혼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라며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며 속타령을 했다.

박원숙은 "지금은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다. 초월의 경지에 이르렀다"라며 "그러고 보면 청이가 제일 안됐다. 너희는 아이 낳고 살아나봤지. 청이는 명품시계 사서 차보려다가 반품한 꼴이다"라고 말했다.

신혼여행을 가서 3일 만에 결혼생활이 끝이 났다는 김청은 "제일 분하다. 겨우 몸만 나왔다. 패물도 못 챙기고 속옷만 입고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김영란은 "당시 큰 다이아몬드 받았다고 TV에 나와서 말하지 않았었냐"라고 물었다.


김청은 "그 반지도 다 그 사람 집에 다 있다. 사람들이 돈 때문에 결혼한 줄 아는데, 내가 돈 더 많이 썼다. 돈 보고 갔으면 위자로도 챙겼겠지"라고 설명했다. 자매들은 "김밥 먹다 이런 얘기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고 말하며 분노를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윤희정에게 "살아가면서 힘든 일도 있었을 텐데 일편단심 남편과 어떻게 잘 사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희정은 "결혼생활보다 힘든 게 재즈였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라며 "빨리 습득이 안되고 힘들더라. 재즈 손대면 돈을 못 번다고 했는데, 결국 재즈 하다가 죽겠구나 생각하며 마음을 편히 하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언니들은 반려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힘든 시절, 홍서범의 권유로 강아지를 키우게 된 김청은 "반려견 덕분에 살았다. 심리 치료견들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오미연 권유에 강아지를 입양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지만 아이들을 보낼 때마다 너무 힘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청은 "나도 많이 보냈다. 결국 받아들이게 되더라. 그래 사람도 언젠가 가는데, 그래서 일 시작하게 됐다. 엄마도 자식 잘 키우려고 열심히 일하는데 개들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