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운명…이용식X김병조, 30년만 재회 '눈물'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05.04 오후 01: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개그맨 콤비 김병조와 이용식이 실명한 사연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콤비 개그맨 김병조와 이용식이 30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30년 만에 이용식을 만난 김병조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울먹였다.


이에 이용식은 "왜 울고그러냐"며 그의 손을 꼭 잡고 다독여 줬다. 김병조는 “건강은 어떠냐. 나도 많이 늙었지?”라고 물었다. 이용식이 “세월이 가도 우리는 안 변할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김병조는 "외모는 변했을지 몰라도 마음은 똑같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국에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1981년 뽀병이-뽀식이로 만난 두 사람. 이에 대해 김병조는 “'뽀뽀뽀'를 맨 처음 본 세대가 10살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50살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뽀뽀뽀' 녹화를 하는 꿈을 꾼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인생을 길지 않다고 그러지만 내 옆에서 심적으로 배우고 하나라도 저 사람을 닮아야겠다 그런 사람은 병조 형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조는 "저는 중심성 망막 출혈이다. 머릿속에 큰 핏줄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치기 어렵다고 해서 통증만 없애달라고 했다. 시신경을 끊거나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맞거나 선택하라고 했다.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해야 해 시신경을 끊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식은 망막혈관 폐쇄증이라며 "원래 망막에 실핏줄이 많은데 거기가 다 터져서 까맣게 됐다.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빛만 보이고 물체가 안 보이다가 시력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어떻게 조금 불편한 것까지도 똑같냐. 서로가 같은 프로그램을 오래 하고, 선배들한테 인정을 받은 것도 비슷했는데 아픈 것도 비슷하더니, 인연치고도 얄궂은 운명이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