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2천만' 빚 남긴 父, 죽기 전까지 내연녀 '보고싶다'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5.04 오전 11:50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하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24살 정태형씨가 방문했다. 의뢰인은 한국살이 5년 차라고 밝히며 서울에 있는 예술대학교에 2년째 재학 중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알코올 의존증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이 있다"라며 "그 빚을 갚지 않으면 본국에 있는 엄마가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사채업체에 돈을 빌려서 엄마나 여동생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현재 남은 빚은 3,500만 원이고 본국 물가를 따지면 한화로 2억 2000만 원 정도이다. 사채가 1,500만 원이고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이 5,000만 원이다. 온 가족이 함께 3,000만 원을 갚아서 2,000만 원이 남은 상태이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서는 "가족을 위해 쓴 돈은 없고 아빠가 여자를 좋아하셨다. 여자를 만나는데 사용했다. 돌아가실 때도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는데 엄마가 아니라 바람피우고 있는 32살 내연녀한테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라고 보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의뢰인은 "현재는 술집에서 일하며 80만 원 모으면 80만 원 보내고 60만 원 보내면 60만 원 보내며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어머니는 본인 명의 집에 거주 중이다"라는 의뢰인의 말에 서장훈은 "집을 팔아서 빚을 정리해라"라고 답했다.

이에 의뢰인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계속 운다. 엄마는 울면 쓰러지실 수도 있다. 어렸을 때 아빠가 엄마 머리를 벽에 두 번 때렸다. 그 이후로 엄마가 병에 걸렸다"라며 슬픈 사연을 고백했다.

하지만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럼에도 말씀을 드려야 한다. 지금 버는 돈으로는 안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