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레알은 합의...'임대 연장' 베일 결정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1.05.04 오후 02:56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토트넘과 레알은 합의를 마쳤다. 베일의 결정만이 남았다. 

데일리 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2020/21시즌에 앞서 베일을 임대 영입할 때 넣은 조항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조항은 베일의 2021/22시즌 임대에 있어 토트넘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조항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베일의 동의가 있어야 발효된다. 이런 와중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20/21시즌 도중 연장을 시도했지만 베일에게 1번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레스 베일의 임대 계약에 있어서 토트넘을 최우선 협상 클럽으로 올려놓는 조항을 삽입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조항이 연장되면 토트넘은 2020/21시즌 지불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의 주급을 동일하게 2021/22시즌에도 지불한다. 토트넘은 약 3억 7000만 원(24만 파운드)를 베일에게 주급으로 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 연장 조항 발효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레스 베일의 높은 주급을 조금이나마 토트넘이 분담해 주는 것만으로도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 레알이 베일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급은 약 9억 4180만 원(70만 파운드)로 전해진다. 이 중 일정 부분만이라도 토트넘이 부담해 준다는 입장에 레알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의 계약은 2022년 여름까지다.

양 클럽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베일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데일리 스타에 의하면 레비 회장은 무리뉴 전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베일에게 재임대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거절당했다.

레비 회장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다시 베일과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는 입장.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베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뒤 옛 모습을 되찾았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난 후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전에 동점골을 기록한 베일은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일은 2020/21시즌 30경기 출장해 14개의 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베일 설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 사진= 베일 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