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이프, 별로"…봉태규, ♥하시시박 '작가님' 호칭 이유 (톡이나 할까)[종합]

기사입력 2021.05.04 오후 03: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을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는 배우 봉태규가 출연해 연기, 육아, 패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톡터뷰를 펼쳤다.

이날 김이나는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을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김이나는 "작가님이라고 하는 게 좀 팔불출 같을 수 있지만, 저희 남편도 밖에서 저를 김이나 작사가라고 꼭 불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이나는 "신혼 때 콤플렉스가 있었다. 지금이야 남편이 '김이나 남편'이지만 그때는 회사 임원이었어서 자꾸 사람들이 '형수'라고 부르더라. 제가 발끈하는 걸 느꼈는지 그때부터 남편이 밖에서 김이나 작사가라고 불러준다. 그 후에는 다른 사람들도 '형수'라고 안 하더라"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봉태규는 "저는 그게 좋다. 독립된 느낌이 든다"며 "'아내', '와이프'라는 표현은 어딘가에 속해있는 것 같아서 별로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나랑 결혼한 건 한 부분이지 않냐"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하시시박을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전했다.


김이나는 "하지만 가끔은 누구누구 와이프로서 존재하는 것도 인생이 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약간 선택적 괄호가 생기는 거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근데 이 모든 게 남성 중심적인 게 있어서 그게 불만이다. 예를 들면 혼인 신고서에 내 이름이 앞에 있는 것? 그게 웃기다. 선택하면 되지 않냐"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혼인 신고를 남편이 혼자 서류 정리를 해서 몰랐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이나는 "이름 순서는 그렇다 쳐도 저는 호칭이 웃기다. '도련님'처럼 극존칭이지 않냐"라며 웃었다.

김이나는 사진작가인 하시시박이 찍어준 봉태규의 순간들을 언급하며 "사진작가와의 삶이란 일상이 이렇게 작품으로 담기는 거냐"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좋은 작가다. 찰나를 보는 눈빛이 부럽다"라며 하시시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봉태규는 2015년 5월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